2009년 한해는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제 한파는 기업인은 물론 서민경제를 위축시켰고 많은 교회들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서북미 지역의 기후 변화는 지구 온난화를 실감하게 되었고 지구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전직 두 대통령과 김수환 추기경, 미국의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특히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할 전직 대통령의 투신자살과 기업 총수와 인기 연예인의 자살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제 한 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새해를 맞이하면 좋겠습니까?
죄와 사망의 그늘진 곳에 참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미움, 다툼, 시기, 질투가 사라지고 서로 사랑하고 화해하고 용서하고 격려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허욕을 버리고 가진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한인 사회가 다른 민족들보다 더 정직하고 성실하여 신뢰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이 주신 귀한 생명을 스스로 끊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길이 막힐 때, 낙심하여 넘어져 일어날 힘이 없을 때, 오해받아 억울함을 견디기 어려울 때 모든 문제를 공의롭게 해결해 주실 수 있는 사랑의 하나님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교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와 섬기시는 교회위에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