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에서 열린 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이하 시애틀 교협)의 제 29차 정기총회에서 2010년도 회장으로 장윤기 목사가 선출됐다.

장윤기 목사는 "선배 목회자들의 조언을 들으며 한 해 동안 연합회를 위해 섬기겠다"며 "부족하지만 지역 목회자들이 다방면에서 협력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한 "교협은 시애틀 지역의 교회가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고, 이 세상을 전도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히며 "지역의 많은 교회가 한 뜻을 가지고 주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연합회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직전 회장 권 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는 "연합회를 섬기는 2년 동안 부족한 가운데 기도해주시고 다방면에서 지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선배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애틀 교협의 신임 임원진들의 기도와 섬김을 통해 연합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애틀 교협은 2010년도 신임 임원진으로 부회장에 권혁부 목사(시애틀 비전교회), 장로 부회장에 송면식 장로(시애틀 형제교회), 총무에 배명헌 목사(시애틀 영락교회)를 선출하고, 서기와 부서기, 회계와 부회계 선출은 신임 회장단에게 위임했다.

회무에 앞서 드린 예배는 장윤기 목사의 사회로 홍승주 장로가 기도, 권 준 목사가 설교, 박영희 원로 목사가 축도했다.

권 목사는 '말씀의 부흥을 사모하자'(에스라7:10)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당시 무너졌던 성벽의 재건은 이뤄졌지만 영적인 변화와 만족이 없을 때 공허함은 여전했다"며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육체의 축제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 영적인 회복과 말씀의 축제를 사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위대한 부흥의 시작은 말씀을 사모하고 준행하며, 가르치기로 결심한 한 사람을 인하여 하나님께서 역사 하신다"며 "은혜가 필요한 이 시기에 말씀에 헌신함으로 복음을 가지고 이 지역과 세계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영적 부흥을 가져오자"고 역설했다.

전천흥 장로는 회계보고에서 올해 시애틀 교협의 수입을 19,164달러71센트라고 보고하고, 지출은 25,470달러 71센트라고 보고했다.

현재 시애틀 교협은 45개의 회원 교회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