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를 축하합니다!’우리말 사전에 보면 ‘축하한다’는 말은‘좋은 일을 맞는 것에 대하여 기쁘다는 뜻으로 인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출생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일입니다. 부활절과 함께 가장 복된 일입니다. 그런데 서글프게도 미국인들의 입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복된 인사가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해피 할러데이스’라는 인사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아기 예수의 출생 장면을 묘사하는 ‘출생 장면’도 공공건물이나 상가에서 찾아보기 힘들며,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주인공이 되고 사람들의 먹고 마시고 즐기는 공휴일로 변하고 있습니다.

2천여 년 전에 예수님은 왜 이 세상에 오셨습니까? 첫째로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9:10). 누가‘잃어버린 자’입니까?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천국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그는 죄와 허물로 자유를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잃고 죄의 종이 되어 죄를 짓고 사는 사람입니다. 잃어버린 자는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잃고 외로움 속에 지내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이와 같은 잃은 자를 구원하려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사람들을 섬기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섬기기보다는 섬김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다툼이 있고 문제가 생깁니다. 죄로 더렵혀진 성품 때문에 우리는 서로 섬기기보다는 섬김을 받으려고 합니다. 이런 세상에 예수님은 섬기기 위하여 찾아 오셨습니다. 예수님은“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마20:28).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하신 대로 섬기는 삶을 사셨습니다. 한 예로 제자들의 발을 친히 씻어주셨습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풍성한 삶을 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요 10:10). 풍성한 삶이란 무엇입니까? a) 죄에서 해방된 삶이요(얼마나 행복합니까), b) 근심과 걱정에서 풀려난 삶이요(당신의 마음은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c) 나쁜 버릇에서 해방된 삶이요(승리감에 도취할 것입니다), d) 공포에서 풀려난 삶이요(마음에 평안할 것입니다!), e) 자기 중심에서 벗어난 삶입니다(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2천년 전에 우리를 위하여 아기로 오셨습니다. 금년 성탄에 예수께서 왕으로 형제의 삶에 오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복된 성탄을 맞으시기를 기원하면서. 샬롬

목양실에서 문창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