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기후 변화 정상회의가 개최 중인 가운데, 세계의 저명한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각국 정부가 지구 온난화 대처를 위해 탄소 배출 감축 정책에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코펜하겐에서는 지난 7일부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 회의는 지난 1997년 채택되어 2012년이면 시한이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협약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폐막일인 18일까지 전 세계에서 110여 국가의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 변화라는 전 지구적 과제를 논의하는 이 자리에는 전미복음주의협의회(NAE) 전 회장인 리처드 시직 박사와, 복음주의환경네트워크(EEN) 회장 짐 볼 박사 등의 지도자들도 참석해 복음주의 교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회의에는 이외에도 세계 성공회 수장인 로완 윌리엄스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세계 성공회 명예 대주교 등 주요 교단 지도자들과, 에큐메니컬 진영인 전미교회협의회(NCC) 회원 등 수백여 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볼 박사는 “우리의 역할은 환경은 깊은 의미에서의 도덕적 문제이고, 종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이 이 같은 문제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정치인들에게 일깨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복음주의환경네트워크는 기독교인들이 창조 세계를 돌보는 데 참여하기를 촉구하고, 각국 정부를 대상으로 환경 보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압력운동을 벌이는 국제 단체다.
코펜하겐 회의는 2050년까지 온실 가스를 1990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핵심 의제로, 형식적인 협약이 아닌 각국에서 즉각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갈등으로 회의가 난항에 접어들면서, 각국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쟁점 사안이 되고 있다.
한편,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코펜하겐뿐 아니라 호주 멜버른에도 모여 온난화 대처를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지난 3일 개막해 9일(현지 시각) 폐막된 최대 범종교 모임인 세계종교의회(Parliament of the World Religions)에는 세계복음연맹(WEA) 북미이사이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종교 관련 자문위원인 조엘 헌터 박사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달라이 라마 등 세계 종교 지도자 8백여 명이 모였다.
코펜하겐 회의의 개막과 맞물려 동시에 진행된 이 회의에서는 세계 빈곤과 여성 지위 향상문제 외에도 기후 변화가 주요 논제로 다뤄졌다. 세계종교의회 디렉터인 더크 피카 목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종교 지도자들은 향후 수십 년간 영향을 미칠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부가 굳건하고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지혜와 설득력을 한 데 모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펜하겐에서는 지난 7일부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 회의는 지난 1997년 채택되어 2012년이면 시한이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협약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폐막일인 18일까지 전 세계에서 110여 국가의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 변화라는 전 지구적 과제를 논의하는 이 자리에는 전미복음주의협의회(NAE) 전 회장인 리처드 시직 박사와, 복음주의환경네트워크(EEN) 회장 짐 볼 박사 등의 지도자들도 참석해 복음주의 교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회의에는 이외에도 세계 성공회 수장인 로완 윌리엄스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세계 성공회 명예 대주교 등 주요 교단 지도자들과, 에큐메니컬 진영인 전미교회협의회(NCC) 회원 등 수백여 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볼 박사는 “우리의 역할은 환경은 깊은 의미에서의 도덕적 문제이고, 종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이 이 같은 문제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정치인들에게 일깨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복음주의환경네트워크는 기독교인들이 창조 세계를 돌보는 데 참여하기를 촉구하고, 각국 정부를 대상으로 환경 보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압력운동을 벌이는 국제 단체다.
코펜하겐 회의는 2050년까지 온실 가스를 1990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핵심 의제로, 형식적인 협약이 아닌 각국에서 즉각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갈등으로 회의가 난항에 접어들면서, 각국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쟁점 사안이 되고 있다.
한편,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코펜하겐뿐 아니라 호주 멜버른에도 모여 온난화 대처를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지난 3일 개막해 9일(현지 시각) 폐막된 최대 범종교 모임인 세계종교의회(Parliament of the World Religions)에는 세계복음연맹(WEA) 북미이사이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종교 관련 자문위원인 조엘 헌터 박사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달라이 라마 등 세계 종교 지도자 8백여 명이 모였다.
코펜하겐 회의의 개막과 맞물려 동시에 진행된 이 회의에서는 세계 빈곤과 여성 지위 향상문제 외에도 기후 변화가 주요 논제로 다뤄졌다. 세계종교의회 디렉터인 더크 피카 목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종교 지도자들은 향후 수십 년간 영향을 미칠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부가 굳건하고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지혜와 설득력을 한 데 모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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