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 빌콘 힐에 위치했던 시애틀 영광장로교회(담임 김병규 목사)가 워싱턴 대학과 가까운 윌링포드 장로교회로 예배당을 옮긴다.

시애틀 영광장로교회가 오는 15일(화) 새벽예배 부터 사용할 윌링포드 장로교회는 미국장로교(PCUSA) 산하 교회로 그동안 주일 예배 때에만 교회를 사용해왔으며, 영광장로교회의 예배당 사용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알고 사용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영광장로교회는 새벽기도회를 비롯해 수요기도회, 금요 열린 예배, 어린이예배, 유스 그룹과 청년 대학부 예배까지 불편 없이 드릴 수 있게 됐다.

김병규 목사는 "한인이 많이 살지 않았던 빌콘 힐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기존 성도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교회를 섬겨 지금까지 왔다"며 "교회를 이전하고 새롭게 출발하면서 인간적 계획보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영혼구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수평이동이 잦은 이민교회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시애틀 영광장로교회는 안 믿는 영혼들이 희망과 소망을 얻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애틀 영광장로교회는 내년 1월 10일 이전 감사예배와 함께 권사, 안수 집사 임직식을 가질 예정이다.

새로 이전할 시애틀 영광장로교회는 42가와 윌링포드에 있으며, 주소는 1414 N 42nd St, Seattle, WA 98103 이다.

교회 전화번호는 206-234-9295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