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 선교회(대표 서두만 목사)가 매년 추수감사절이 되면 외로운 학생들을 초청하여 사랑을 나누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한마당 축제가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퍼시픽비치 말씀수양관(김다윗 목사)에서 열렸다.

섬김과 사랑, 감사와 찬양, 잠재적 가능성 개발, 비신자 초청 전도, 겨울 캠프 준비를 목표로 올 해로 아홉 번째인 이번 캠프는 6개국 47명이 참가한 국제적인 캠프였으며, 김다윗 목사는 대학은 세계선교의 못자리판이라며 황금연휴 수양관을 좋은 조건으로 임대할 수 있지만, 이를 포기하고 DM 선교회를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했다.

첫째 날 참가자들은 서로를 소개하고 알아가기, 축복하기, 한 해 동안 감사할 일 들나누기, 서미숙 사모의 작은 음악회 인도와 게임으로 하나 되었고, 한국교회 부흥시대에 놀랍게 쓰임 받았던 김충기 목사(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 원로)가 3가지 감사(조국, 가정, 교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둘째 날은 기상과 함께 조별 경건의 시간을 가졌고, 길종대 목사의 특강 <하나님의 작정하신 사랑>, 조별 장기 자랑과 비치에서의 신나는 게임들, 최모세 목사(포도나무교회)의 강력한 복음 메시지로 4명의 외국인이 처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일도 일어났다.

최목사는 “서미숙 사모로부터 오래 동안 한글공부를 해왔던 학생들이 눈물을 흘리며 결단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에 경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 학생은 푸짐한 식사와 간식으로 먹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림으로 고향에 계신 어머니 품과 같은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더 많이 외로운 친구들을 초청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셋째 날은 받은 은혜를 감사하면서 롤링 페이퍼에 서로를 위한 충고와 격려의 한마디 한마디를 적어주었고, 김다윗 목사는 파송 메시지로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에 감동되어 감사로 사는 우리가 되자”고 권면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게임, 영화 <해운대> 관람, 해군 휴양소에서의 사우나와 찜질 등 짧은 2박 3일 동안 알차고 보람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예수기도원에서의 겨울캠프와 내년도 추수감사 캠프를 기대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길종대 목사(현 3개 대학 DM 디렉터)는 해가 갈수록 학생들에게 더욱 인기 있는 캠프로 “추억 만들기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3월 서두만 목사로부터 시작된 DM선교회는 현재 UW을 비롯하여 시애틀 지역 7개 대학과 타코마 지역(최모세 목사)에서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미국 50개 주 뿐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마다 이 운동을 확산해 가는 것을 비전으로 품고 있다.

한편 12월 28일 부터는 한 해 사역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겨울 캠프가 이어진다. 지난 해 참가를 희망하는 교회나 개인들이 많았지만 장소와 숙식문제로 60명 인원으로 제한했다.

문의전화 (서두만 목사 206-306-4744, 길종대 목사 206-372-7217, 최모세 목사 253-267-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