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연합감리교회 원로 목사이자 이승만 박사 기념 사업회장인 주완식 목사의 금혼식이 지난 3일 코엠 TV 공개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워싱턴 지역 목회자들을 비롯해 지인들이 참석해 금혼을 축하했으며, 축의금 전액은 주완식 목사가 서부지역 회장을 맡고 있는 미주 기아대책에 기부됐다.

금혼사를 전한 김제건 원로 목사는 사랑은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상대방을 믿으며 바라고 참아내는 것"이라며 "50년 동안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며 서로를 사랑한 주 목사 내외를 축복하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완식 목사는 “목회하는 동안 최소 사례금만을 받아 사모와 아이들에게 경제적으로 많이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이렇게 행복하게 가정을 이끌어 주시고 자녀들도 다 잘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청빈의 목회자상을 보여 주기도 했다.

이날 금혼식에는 자녀들이 귀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두 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됐다.", "매일 저녁 가정 예배와 찬송, 깊은 말씀으로 믿음의 씨앗을 심어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린다.", "어릴 때는 배운 기도의 능력, 성령에 붙들림 받은 삶은 내 인생의 길잡이가 되었다."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는 말씀은 항상 주님 앞에 올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게 했다.", “가난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헌금은 두 말없이 하도록 해주셨다.”

주 목사는 슬하에 2남 3녀를 두고 있으며, 두 딸은 목회자의 사모이고 다른 한명은 담임 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첫째 사위인 김국명 목사는 본국 의정부 열방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셋째 사위인 임성택 목사는 아름다운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둘째 딸인 주혜실 목사는 쇼어라인에 있는 UMC 교회에서 미국 목회를 하고 있다.

두 아들 중 큰 아들인 주요섭 씨는 보잉 일본 지사에서 근무하며 막내아들인 주요한 전도사는 형제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

주완식 목사는 서울 감리교 신학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시카고 게렛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960년부터 1980년까지 강원도 춘천 우두교회, 육군 군목, 충북 단양제일교회를 섬겼으며, 1980년부터 2000년까지는 플로리다 올랜도교회, 조지아 사바나교회, 타코마 연합감리교회에서 목회했다. 2000년 은퇴 후 8년 동안 루이지에나 리스빌교회, 알라스카 구암교회, 시애틀 연합감리교회에서 자비량으로 교회를 섬겼다.


▲주완식 목사 가족 사진


▲주완식 목사 가족 소개


▲감리교 목회자 단체사진


▲타코마 지역 목회자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