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는 두 가지 생활이 있는데 , 첫째는 개인생활이고 둘째는 사회생활입니다. 여기서 개인생활이란 마치 무인도에서 혼자 사는 것과 같이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생활이고, 사회생활은 두 사람 이상이 같이 협력해서 살아야하는 생활입니다. 개인생활은 아무에게도 책임을 지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며 무책임하게 사는 것이고 사회생활은 이를테면 가정과 직장과 단체 또는 교회생활은 서로에게 책임을 부과하고 또한 상호간에 책임을 지는 삶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본능적으로 책임을 지기 싫어합니다. 이처럼 책임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원인은 책임이 자신의 자유를 억압당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책임을 져야할 일이 생기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반응을 하게 됩니다.

그중 가장 낮은·단계는 책임을 전혀 지지·않는 무책임한 단계입니다. 책임을 져야 할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거나 아니면 느끼고서도 모르는 체합니다. 또 누군가가 책임을 지적해도 묵살해 버립니다. 이처럼 무책임한 사람들은 인간의 3대 신경증인 중독증, 공격성, 우울증을 통해 자신이 져야할 책임으로 부터 자유를 얻으려고 합니다.

첫째로 술 또는 마약 등에 의한 중독증으로 책임의 부과로 부터 오는 정서적 문제 를 해결하려하고, 둘째는 공격성으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겨 버리려하고, 셋째는 우울증으로 책임이 부과되는 삶으로 부터 물러서려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책임으로 부터 자유롭기 위해서 위 세 가지 를 사용하지만 결국 깨어나 보면 아직도 책임이라 는 감옥 안에 갇혀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처럼 무책임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완전히 변화되지 않는 한 가정과 사회에 커다란 짐이 됩니다.

다음단계는 이런 무책임한 단계에서 책임을 지기위해 행동을 취하는 단계로 매우 커다란 진전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매우 선한 이유 때문에 자신의 자유의 일부를 포기 하고 , 부모, 선생님, 직장상사, 배우자등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 주는 지시, 요구, 명령등에 반응을 보이는 책임지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누구나 이런 책임을 지는 단계를 통해 책임을 지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가정, 학교, 직장, 사회 등에서 많은 혼란과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 이르는 것 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책임의 가장 높은 단계인 책임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청소부가 마당에 떨어진 종이를 보고 그냥 지나간다면 그것은 무책임한 사람이고 , 청소부가 이 종이를 줍는다면 그것은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청소부가 아닌 사람이 그 종이를 줍는 다면 그 사람은 책임 있는 사람입니다.

대체적으로 무책임한 부모는 무책임한 자녀를, 책임 있는 부모는 책임 있는 자녀를 길러내는데 , 무책임한 부모는 자녀들을 사람들 앞에서 서슴없이 야단과 창피를 줍니다. 부모는 항상 옳고 그래서 부모 말에 토를 다는 행위를 용납지 않으며, 자녀들에게 완전주의를 요구합니다. 반면 책임 있는 부모는 건전한 태도와 신념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존중하고, 격려하고,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게하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를 제시합니다.

우리는 이제 건전한 책임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다음 질문을 스스로 에게 해 보십시오. "지금 현재 내가 처해있는 상황에서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이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