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복음주의연합회가 아이들 스스로 종교를 결정해야 한다는 새로운 인본주의 광고에 대해 동의했다.

지난 20일 어린이날, 영국 인본주의회(The British Humanist Association,이하 BHA) 는 런던 에든버러, 카디프, 벨파스트에 "이름표를 붙이지 마세요. 자라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문구가 실린 대형광고를 내보냈다.

이에 관해 복음주의 연합회의 신학 대표 저스틴 태커(Justin Tacker)는 아이들 스스로 신앙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한 인본주의자들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우리 복음주의자들은 하나님에게 손자손녀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 오직 자녀들만이 있을 분이다"며 "부모가 기독교인이라서 해서 그 자녀도 기독교인이 되는 건 아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하나님의 존재감에 대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BHA는 지난 1월 무신론자 버스 광고 후원금을 모아 "분명히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걱정은 그만하고 여러분의 인생을 즐기십시오."라는 문구의 버스 광고를 게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