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세 개 교회가 모여 지역과 열방을 위해 기도하던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가 어느덧 38개 교회와 선교단체로 증가되며 기도 부흥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매달 정기 기도성회를 통해 복음을 듣지 못한 이 땅의 수많은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가 지난 19일일 저녁 타코마 연합장로교회(담임 나균용 목사)에서 개최됐다.

성회는 워싱턴주 한인 교회들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연합하여 뜨거운 찬양과 기도를 드렸으며, 교회가 연합될 때 이 지역과 열방이 부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도전 받는 시간이었다.

이날 말씀은 정태근 목사(타코마 삼일교회)가 ‘열린 문(계 3:7-13)’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크고 화려한 것만 사용하시지 않으시고 세상에서 볼 때 작고 약한 것들을 크게 쓰셨다"며 "작은 교회들이 연합하여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이 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크게 사용하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의 모든 사역은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 주셔야 가능하다"며 "주님께서 주시는 명령에 순종함과 충성됨으로 맡은 일을 감당하자"고 설교했다.

기도시간에는 '△복음전파 위한 열방을 품는 중보기도 △지역교회의 부흥과 연합을 위해 △차세대 영어권의 부흥과 연합을 위해 △선교사와 후원자(교회) 위한 기도 △선교사들의 긴급한 기도 제목 △미국, 조국과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중병 투병자와 무거운 짐 진 이웃을 위해' 라는 기도 제목을 놓고 뜨겁게 기도했다. 이를 위해 각각 나균용 목사, 원호 목사, James Hwang 목사, 손항모 목사, 이두재 목사, 김용문 목사, 김춘자 목사가 마무리 기도를 했다.

기도회를 마친 후 황선규 목사(GSM 선한목자선교회)는 “작년 10월, 3개의 교회가 모여 시작한 연합기도회가 지금은 38개의 교회와 선교단체가 모이게 되었다. 이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계획으로 이뤄진 일”이라며“앞으로 50개, 100개 교회가 연합하여 기도하는 날도 멀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에 반드시 부흥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성령의 불길이 크게 타올라 열방이 주께 돌아오고 워싱턴주가 영적으로 크게 부흥하도록 교단 교파를 떠나 연합하여 열방을 끌어안는 기도성회를 열자”고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황 목사는 지난 10월 임현수 목사를 초청해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내년 4월에는 선교사 20여명을 비롯해 김종필, 한기홍, 호성기 목사 등을 강사로 "제 3회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IPCAN 2010)"을 워싱턴 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2월에는 임현수 목사를 초청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전도의 구체적 방법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12월‘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는 17일(목) 오후 7시 30분 시애틀 한인장로교회(김호환 목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1월은 타코마 삼일교회(담임 정태근 목사), 2월은 훼드럴웨이 갈보리교회(담임 김용문 목사), 3월에는 타코마 중앙장로교회(담임 이형석 목사)에서 기도성회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