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글로리아여성중창단(단장 유세진 안수집사)이 지난 10월 24일(토) 한국인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노인 아파트를 방문하여, 점심식사 대접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광글로리아여성중창단은 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에 출석하는 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창단으로 2008년 말에 발족되어 활동을 시작하였고, 지난 6월21일에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어르신들과 함께 외국인들도 참여하여 15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리아중창단을 중심으로 워싱턴성광교회 여선교회연합회(회장 이은경 집사)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등 지역사회의 어르신을 섬기는 일에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대접받는 어르신들뿐 아니라, 준비한 손길들도 함께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풍성한 잔치자리가 되었다.

이들은 식사접대뿐 아니라 성광글로리아 중창단의 찬양, 중창단 자녀들의 퍼포먼스, 윤주현 집사의 오카리나 연주, 몸찬양팀 헵시바의 특별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므로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그 동안 주로 교회내에서만 활동을 전개했던 성광글로리아 여성중창단은 지역사회와 선교지 등 교회밖의 소외된 이웃들을 찬양과 섬김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하고자 했던 창단시의 계획을 처음으로 실행했다.

성광교회 피아노반주자이자 글로리아중창단의 메조소프라노를 맡고 있는 박유진 집사는 “단원들이 30대 주부들이라 엄마의 손길이 가야 하는 자녀들이 있어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가정내에 갈등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러한 시련을 통해 하나님께서 더 해야 되는 일이라는 확신을 주셨고, 단원들이 더욱 화합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가족들의 절대적인 지지 가운데 은혜롭게 준비할 수 있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단원들 모두는 “해냈다는 뿌듯함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대접하는 과정이 기쁨이 되었고, 작으나마 하나님께 쓰임받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행사를 끝낸 마음을 기쁨과 감사로 피력했다.

노인아파트 측에서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뿐아니라 프로그램까지 잘 준비해 오셔서 딸, 며느리, 손주 등 가족들이 찾아와 함께하는 것처럼 따뜻한 시간을 마련해주어 자칫 외로울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가족사랑으로 함께해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유세진 단장은 “이번 행사의 시작은 성광글로리아중창단이 했지만, 준비하는 모든 과정속에서 여선교회 연합회를 중심으로 전 성도들의 협력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르신들이 더 기뻐하고 고마워 하셨는데, 대접받는 손길보다도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성도님들이 더 기쁘고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라며 “일시적인 행사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교회밖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지속적으로 할 계획입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