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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Oct 27, 2009 05:16 PM EDT

워싱톤지역한인교회협의회 제35차 정기총회

신임회장에 김성도 목사 선출, 대외협력위원회 신설

왼쪽부터 평신도 부회장 진이 집사, 신임회장 김성도 목사, 부회장 배현수 목사 ⓒ 워싱턴한국일보

워싱톤지역한인교회협의회 제35차 정기총회가 26일(월) 저녁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담임 김제이 목사)에서 열렸다.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는 정성껏 준비한 저녁과 선물로 목회자들을 맞았다.

신임회장으로 김성도 목사가 선출됐다. 전 회기 부회장이었던 김성도 목사(워싱턴열방교회)는 공천위원회(현 회장을 포함 증경회장 역순 5인)의 단독 후보 추천을 받은 뒤 참석자 전원의 박수로 차기회장으로 인준됐다. 목회자 부회장은 총무를 역임했던 배현수 목사(워싱턴소망교회)가, 평신도 부회장은 지난 해 여선교회연합회장을 맡았던 진이 집사(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가 각각 공천위 추천을 받아 만장일치로 인준됐다. 감사는 이병완 목사(세계로교회)와 이장연 목사(버지니아한인교회)가 맡기로 했다. 신임 회장단은 "연합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교단별, 지역별로 임원(총무, 서기, 회계 등)을 곧 구성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인 김성도 목사는 "역대 회기에서 세운 전통들을 잘 이어가면서 차세대들을 위한 장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어린이찬양제, 청소년연합수련회, 청년연합찬양제 등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교협 산하에 '대외협력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부기관이나 전문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통해 카운티나 주정부가 지역사회 개발과 봉사를 위해 책정해 놓은 각종 기금들을 한인 교계 차원에서 지원받아 커뮤니티를 위한 사업을 적극 전개하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총회에 참석한 해롤드 변 전 버지니아 선관위 부위원장은 "이제 한인교회도 다른 소수민족처럼 한마음이 돼 적극 미국 사회의 문을 두드릴 때가 됐다"며 "정부 및 주류 정치인들과 네트워킹하고 기금을 마련하는 데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이 날 총회에서는 원공석 목사(온누리사랑교회), 문정주 목사(뉴호라이즌커뮤니티교회), 조옥란 목사(국제크리스찬교회)가 신입 회원으로 소개됐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김양일 목사(교협 증경회장)가 "주의 일에 힘쓰자(고전 15:57-5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김인호 목사(교협 회장)가 김양일 목사, 이근선 평신도 부회장, 이현애 홍보분과 부위원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다. 손인화 목사(원로목사회 회장)는 원로목사회를 대표해서 김인호 목사에게 "선배 목회자들을 잘 섬겨줘서 감사하다"며 선물을 전달했다.

워싱턴지역 교회연합 성탄축하예배는 12월 6일 저녁 6시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리며, 교회친선탁구대회는 11월 14일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장로교회 비전센터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