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 산하 남선교회 서북부지역 연합회(회장 김무수 집사)가 주최한 '제 4회 청소년 찬양제'가 지난 17일(토) 시애틀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찬양제에는 베다니교회, 형제교회, 시애틀 양문장로교회, 샛별무용단, 올림피아 중앙장로교회, 시애틀 열린문교회, 시애틀은혜장로교회, 타코마중앙장로교회,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등 총 9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준비한 찬양을 선보였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청소년 찬양제는 워싱턴 지역 2세 청소년들이 찬양과 율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이자 축제의 자리이다. 또한 2세 청소년들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서로간의 교제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됨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찬양제에 참석한 250여 명의 청소년들은 찬양에 대한 그동안의 목마름을 해갈하듯 한 목소리로 뜨겁게 찬양했으며, 사회자가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전할 때는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애틀형제교회는 드라마를 통해 죄의 거하는 우리의 모습과 악에서 건지시는 주님의 사랑,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표현해 박수 갈채를 받았고, 샛별문화원은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으로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심기도 했다.

이번 찬양제에 처음 참가한 시애틀 열린문교회는 부드러운 음색으로 은혜로운 찬양을 들려주었고, 시애틀 은혜장로교회는 유년부의 귀여운 율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별순서로 초대된 주보라 자매는 거문고와 가야금을 연주하며 '아리랑', '어메이징 그레이스', '아버지 마음' 등을 찬양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연주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함께 소중한 우리 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만들었다.

찬양제에 참석한 1세들은 청소년들의 찬양에 대한 열정과 음악적 전문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2세 사역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무수 집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청소년들의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뜨거워진다"며 "금년에도 우리 2세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교회가 청소년 찬양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