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꾸는 좋은 꿈은 놀랄 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 좋은 꿈은 좋은 가치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영적 지도자는 꿈을 파는 상인이어야 하고 백성들에게 꿈을 불러일으키는 자여야만 한다.

꿈의 일반적 정의는 “잠자는 중에 가지는 사고, 또는 환각” 이다. 고대 근동지역에 있어서, 꿈은 초자연적인 힘에서 발생하는 고지(告知)로 믿어져 왔다. 그리고 그 진의와 해석이, 아주 중요한 일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메소보다미아나 에집트에는 “꿈에 관한 서적”이 편찬될 정도였다.

성경에 기록된 꿈을 분류하면, 직접적인 고지(告知)가 행해진 꿈과 상징적인 꿈이 나타난다. 이나 저나, 꿈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수단의 하나로 이해되었고, 그 꿈을 해석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의 특별한 능력 또는 은사가 주어져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꿈이라고 다 좋은 꿈이 아니다. 세상사람들도 흉몽과 길몽으로 나누고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꿈을 개꿈이라고 한다. 몽상가의 꿈은 허황된 꿈이며, 일장춘몽(一場春夢)의 꿈이며, 남가일몽(南柯一夢)의 꿈일 뿐이다.

그 예가 춘원 이광수의 꿈이란 엽편소설에 잘 나타나있다. 먹중이 불공드리다 깜박 잠들었는데 기막힌 미인과 한 세상을 하는 것인데,. 그러다가 언뜻깨여보니 잠들기전 울던 범종의 마지막 메아리가 아스라히 울리더라는 것이다. 즉 寸夢이다. 또 윤이상의 오페라 나비의 꿈에도 잘 나타나 있다. 나비의 꿈은 중국의 철학자 장자의 꿈이야기를 각색한 것으로 그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훨훨 날라 다녔는데 깨여나서도 그가 나비인지 장지인지 모르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영적 지도자의 꿈은 하나님나라와 그의 의를 실현하는 꿈이어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다. 무엇을 하든지, 이 일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일인가를 생각하여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미국 육상 여자 선수 그리피스 조이너양은 올림픽과 각종 경기에서 마지막 골인을 하면 운동장에 꿇어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곤 했다. 서울에서 개최된 88올림픽 때도 그랬다. MBC TV기자가 그녀를 붙들고 "달려갈 때 무슨 생각을 하느냐?"질문하자 대답하기를 "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달려갑니다. 나는 금메달도 명성도 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와 같은 것들은 아침 안개와 같은 것들임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운동장에서도 나의 행동, 나의 경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놀라운 고백이 아닐 수 없다.

이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꿈을 파는 자이다. 또한 이같은 꿈을 현실이 되는 꿈이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꿈이 현실화되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꿈을 성공적으로 파는 꿈의 전도사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이 꿈의 가치를 모르는 까닭에 방자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꿈이 없는 자들은 그의 생애가 화려의 극치였을지라도 그 삶의 결과는 허망한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기에 비참하다. 저들이 지옥의 문에 도달하기 전에 이 하나님의 꿈을 팔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