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교회를 비롯한 워싱턴 일원의 다수 한인교회들이 4일(주일) 세계 성찬주일 기념예배를 드렸다.

특별히 새빛교회(김용환 목사)는 세인트 조지스 연합감리교회와 굿스푼 라티노 회중과 함께 합동으로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중국, 독일, 이란, 루마니아, 혼두라스, 한국 등 현재 미국 연합감리교단이 실시하는 ESL 클래스를 수강중인 이민자들도 참석했다.

예배 중 이민자들이 자기 나라 말로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다’를 외치면 회중이 한 목소리로 ‘온 세계에 흩어져 사는 우리 모두는 모두 한 가족이다’라고 화답하는 순서가 있었으며, 예배 후 모든 참석자들은 새빛교회가 정성껏 준비한 한국 음식을 먹으며 친교를 나누었다.

장로교회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성찬주일(World Communion Sunday)은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부터 다른 교단으로 확대됐으며 이날 모아진 헌금은 전쟁 피해자나 국가를 위해 사용하는 게 전통이다. 연합감리교단은 1971년부터 헌금을 십자군 장학금이나 소수 민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김용환 목사는 “요즘 세계는 인터넷을 통해 하나가 돼가고 있는데 교회는 아직도 같은 인종끼리만 예배를 갖고 있다”며 “다른 민족과 어울려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는 일에 한인들이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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