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변화하기를 두려워합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면서 하시는 일이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변화시키는 일인데도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1.5세 사역을 하는 권태산 목사(하나님의꿈의교회)가 변화하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향한 쓴소리를 담은 책 <변화>를 최근 출간했다.

‘변화에 익숙한 사람은 쉽게 성숙할 수 있습니다. 변화는 곧 성숙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라는 내용의 이 책에는 권 목사의 기독교인들을 향한 애정 어린 염려와 질책의 메시지들이 가득하다. 권 목사는 “하나님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변해버린 예배, 기독교인의 삶의 문제를 사역하며 깊이 보게 됐다”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작은 생각들을 적어놓은 것들을 이번에 책으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권 목사가 이 책을 통해 일관적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뒤바뀌어버린 인간과 하나님의 위치를 다시 회복하자는 내용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영혼구원’에 있지 은혜 받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님을 현대교회가 되새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앙생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예배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은혜 받는 자판기’가 되어버렸고 주일날 전해지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라 ‘성도를 위로하는 수단’으로 전락했고 경배와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이 인간의 행복추구의 수단이 되어버린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설교 잘 해서 ‘은혜 잘 주는 목사’는 유능한 목사가 되고, ‘은혜 못 주는 목사’는 무능한 목사로 만들어 가고있는 현대 ‘개독교인’들 부터 ‘변화’가 일어나야 아름다운 이름 ‘그리스도인’이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현대 기독교가 제2의 종교개혁이 내부적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믿는 그는 ‘은혜’만 구할 것이 아니라 ‘영혼구원’에 목숨 건 성도, ‘희생’과 ‘책임’이 있는 성도가 되고, 목사들은 ‘은혜와 감동’ 주느라 성도들의 눈치보기에 바쁘고, 숫자 불리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영혼구원’이 교회 사역의 선두에 서도록 해 진정한 부흥의 날이 우리 모두에게 곧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묵은 닭은 절대로 알을 낳지 못합니다. 교회의 부흥은 기존 신자를 통해서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묵은 닭이 각고의 고생을 통해 낳은 한 알, 목숨 걸고 낳은 알 즉 ‘황금알’이 교회의 부흥을 일으킬 것입니다. 교회 부흥의 열쇠는 제자훈련이 아니라 ‘영혼구원’ 사역에 달려있습니다. 교회가 영혼구원하지 않으면 성경도 성령도 기도도 목사도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권태산 목사
현재 LA에서 1.5세들을 중심으로 개척을 해서 3년째 사역을 하고 있으며 1991년에 도미해서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하고 아나운서로 방송사역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 현재 CRC(미국개혁장로교단)에 소속되어 있으며 God'd Dream Center(하나님의 꿈의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