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최대 히스패닉 기독교 단체가 현 의료보험 개혁 논의에 대해 논평했다.

전미 히스패닉 크리스천 리더십 컨퍼런스(The National Hispanic Christian Leadership Conference, NHCLC)는 "이민자들이 시민이 되야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하는 것은 사실상 인종 프로파일링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반이민자자정서를 계속적으로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가정들이 저렴한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거부당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수백만 가정이 보험에 들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보험 혜택이 현재 이 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은 도덕적,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히스패닉은 4천 5백 4십만명으로 미 전체 인구의15.1%를 차지한다. 비히스패닉계 백인 미국인들을 뒤이서 두번째로 큰 인종그룹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또 미국내 1천 2백만명의 불법체류자 중 약3/4 가량이 히스패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