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운동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 훈련은 모든 면에 유익하니,이 세상과 장차 올 세상의 생명을 약속해 줍니다.”(딤전4:8 표준새번역)

임산부가 운동하면 태아도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태아의 두뇌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자의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경건 훈련은 이 세상에서뿐만 아니라 장차 올 세상에서도 생명을 약속해준다고 말씀합니다. 뱃속의 아기에게 “아가, 지금 너는 컴컴한 엄마 자궁안에 있지만 몇 달 후면 햇빛이 찬란한 세상으로 나가게 될거야. 지금 너는 엄마 얼굴도 못보고, 엄마의 탯줄을 통해서 영양을 공급받지만, 세상에 나가면 엄마 얼굴도 직접 보게 되고,세상에서 열리는 갖가지 열매와 맛있는 음식들도 먹게 된단다.” 이렇게 말해주어도 아기는 이해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눈으로 볼 수 없고, 보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만약 이 아기가 엄마의 음성을 듣고, 엄마를 신뢰한다면 아기는 믿음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인생 약 80년이 건강하려면 태중에서 10개월을 건강하게 보내어야 하듯, 영원한 나라에 가서 살려면 짧은 인생에서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천국이나 지옥의 현실에 대해서 알 수 없는 우리들에게 주님은 여러가지 비유와 말씀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모든 교훈과 진리의 핵심에는 하나님의 나라 사상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나라에 가려면 준비 운동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한 마디로 경건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은 우리는 영원한 삶을 준비합니다. 예배를 드리는 이유도, 지극히 작은 일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감사하는 이유도 이러한 훈련의 일환입니다. 영원한 삶을 위한 건강의 비결은 주님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일입니다. 부부관계가 좋으면 가정생활이 기쁘고 행복한 것처럼, 하나님과의 관계도 인격적인 친밀감과 생생한 교제가 있으면 이처럼 좋은 것은 없습니다. 매일 전화하는 친구끼리는 다음날에도 할 말이 많지요. 그러나 1년에 한 두 번 통화하는 친구끼리는 별로 할 말이 없는 것처럼, 주님과의 만남과 대화도 생활화되어야 더욱 친근합니다.

주님과의 대화가 피상적이고 무미건조한 성도는 신앙생활도 겉핧기 식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찬양을 해도 기쁨이 없고, 기도하기 위해 눈을 감으면 딴 생각에 빠지고, 설교를 들을 때는 상상 텔레비전에서 엉뚱한 드라마를 보게 됩니다.

이번 가을에 요한복음 성경공부나 큐티나눔방 모임, 혹은 제자훈련에 참여하셔서 살아계신주님과 깊은 사랑을 나누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올해 남은 4개월이 지난 8개월보다 더욱 값지고 뚜렷한 영적 성장이 있게 되기를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