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월) 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 12명의 단기선교사들이 인도네시아 단기선교를 위해 출발했다. 이번 팀은 3일부터 12일까지 9박10일 동안 인도네시아 보드르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정영명, 정영선교사(워싱턴성광교회 파송선교사)와 함께 단기선교활동을 전개한다. 인도네시아 보드르지역의 어린이들과 마리나타 고아원 어린이들과 함께 성경학교(VBS)를 전개하며, 마을 주민들의 헤어컷 등의 미용사역을 함께 한다. 그리고 마리나타 고아원과 찌사루아 교회의 낡은 건물을 보수하는 건축사역을 전개한다. 어린이사역과 미용사역, 건축사역을 통해 그들과 서로 사랑을 나누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단기선교팀은 금년 2월에 도미니카공화국, 6월에 볼리비아 활동에 이어 세번째로 어린이 사역, 미용사역, 건축사역 등 세팀으로 나뉘어 활동하는데, 각 사역별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팀에는 단기선교 경험이 많은 분들을 중심으로 단기선교활동에 처음 참가하는 분이 함께하여 균형있는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사역활동비를 마련하기 위해 교회내 건물보수 등을 원하는 성도들의 집을 보수해 주고,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 활동에는 이번 팀에 참여하지 못한 건축전문인 집사들이 도네이션 차원에서 참여하는 등 아름다운 협력을 통해 교회내 전체 성도들이 협력하여 기금을 마련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금액을 정하지 않고, 신청한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금액을 선정하여 선교헌금으로 도네이션하여 더 값진 의미를 갖게했다.

이번팀의 팀장을 맡은 김현태 집사는 그 동안 캄보디아, 도미니카공화국 등 계속해서 휴가를 이용해 단기 선교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캄보디아 단기선교시 성광고아원 건축에 참여하여 동남아시아의 더위에 힘들어서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단기선교에 대한 소명함으로 다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팀에는 처음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모든 팀들마다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어서 사역적인 측면에서는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사역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단기선교는 언제나 베풀러 떠난다고 생각하지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오게 됩니다.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실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떠납니다.”라고 단기선교에 임하는 자세를 피력했다. 특히 이번팀에는 금년 미스워싱턴 대한항공 하효경 자매가(워싱턴성광교회, 줄리어드음대 대학원) 동행해서 전공인 피아노를 연주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단기팀과 함께한 임용우 목사는 복음주의 신학교 강의와 함께 정영명선교사가 개척한 짜사루아교회 부흥집회를 인도한 후, 한국 문경의 예스처치 집회를 인도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문경의 예스처치는 워싱턴성광교회가 파송한 김경태 선교사가 개척한 교회이다. 고아원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문경은 불교가 심한 지역이라 복음전도가 힘들다며 창립1주년을 맞이하여 부흥회를 인도해 달라는 김경태 선교사의 간곡한 요청에 의해 인도네시아 단기선교 활동과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