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하나선교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천기원 목사와 관련된 고소 건이 모두 기각됐다.”고 밝혔다.

23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천기원 목사가 직접 참여해 입장을 밝혔으며, 조석진 변호사와 두리하나선교회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두리하나선교회를 위해 무료 법률 조문에 나선 조석진 변호사는 "사건을 알아보기 위해 천 선교사가 직접 경찰서를 방문하고 2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며 "두 경찰서 모두 조사관이 접수된 건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천 목사는 이에 대해 "진리와 진실은 언젠가 이긴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3일 마영애 씨와 신유미 씨는 각각 뉴저지와 뉴욕 경찰서에 성추행 건으로 고소했다. 그러나 천 선교사는 “양 경찰서를 방문한 결과 신유미 씨는 '협박'을 이유로 나를 고소했다. 뉴저지 경찰서에 신고한 마영애 씨는 모든 사실을 만들어 내 경찰서에 증언했다."고 말했다.

천 선교사의 말에 의하면 뉴저지 경찰서는 현장 답사 등 모든 조사를 다 거치고 마영애 씨 등 관련 인물에게 추가 정보를 받은 상태였으며, 뉴욕 경찰서는 접수 받은 지 두 달이 되도록 조사에 나서지 않았다.

두리하나선교회는 마영애 씨를 대상으로 민사 소송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교사는 "지난 5년 동안 마 씨가 두리하나선교회를 비방하는 루머를 퍼뜨려왔음에도 참아왔으나 더이상 어려움을 겪을 수 없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두리하나선교회는 "선교회 비방에 대한 가장 큰 피해자는 탈북자 동포와 혼란을 겪고 있는 후원자들"이라며 "탈북자 선교에 막대한 피해가 가고 있다. 선교 차원에서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기원 목사는 "탈북자 선교는 무엇보다도 영적인 측면이 강한 사업이기 때문에 다른 사역보다 힘들다."며 "어렵지만, 비영리단체인 선교회를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