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나오는 베둘레_햄(일명 뱃살)을 보며, 조금씩 체력의 한계를 실감하며 운동에 필요성을 느낍니다. 버지니아를 운전하다가 보면 찻길 옆에 운동을 할 수 있는 길들이 많은 것을 봅니다. 열심히 걷고 뛰는 분들을 보면 차에서 내려 뛰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운동이라는 것이 보고 즐기는 관중의 입장에 있기도 하고, 흥미와 재미에 따라서 좌우되기도 하지만 운동을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나 자신, 나의 가족, 그리고 나의 삶을 사랑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건강을 잃으면 사실 모든 것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도 영혼만이 아니라 우리의 몸도 온전히 흠없게 관리하길 바라고 있습니다.(살전 5:23)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 모두를 주님께서 아름답게 쓰시길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하셔야 합니다.

지난주에 끝난 기독축구리그는 아쉽지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수고한 우리 예원청년들 그리고 송집사님, 안집사님 그리고 응원하여 주신 모든 예원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처음 FCC YEWON(예원교회 축구팀의 이름)이 조직되었을 때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고 난 후 우리 예원교회의 단합, 끈기, 그리고 저력을 다시 한 번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잘 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점점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한마음으로 격려해 주고 나아가는 우리 예원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시작할 무렵 그라운드에서 손에 손을 포개어 힘차게 “예원! 예원! 파이팅!”을 외칠 때 이 소리가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힘들고 지쳐 있을 때 누군가 저쪽에서 “예원 파이팅!” 할 때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운동이라는 것이 이렇게 한 마음으로 연결시켜 주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알게 해 주었습니다.

운동이라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자주 우리 예원교회가 운동을 통하여 하나 되는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습니다. 앞으로 여름 오후 시간을 잘 활용하면 함께 좋은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5분 거리도 안 되는 아름다운 Burke Lake Park를 가서 운동도 하고 교제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에는 1시간 정도를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 있고 또한 많은 운동시설물 (테니스, 야구, 농구, 골프 등등)도 있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특별히 무리하지 말고 자기에게 맞는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협조해 주시고 준비하도록 합시다. 특별히 8월 중순에 또 다시 시작하는 가을 축구리그에서는 더욱더 잘 준비되어서 가을의 전설(Fall of Classic)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더욱더 바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운동을 통하여 영혼구원하여 전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