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인호 목사), 메릴랜드교회협의회(회장 이강희 목사),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정세권), 미주한인재단 메릴랜드(회장 명돈의 목사)가 13일(월) 한국에 있는 가천의대길병원, 서산 중앙병원, 선한이웃병원, 포항선린병원과 '의료협력 조인식'을 갖고 워싱턴 지역 목회자 및 성도들에게 건강검진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날 조인식에는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인호 목사, 메릴랜드교회협의회 회장 이강희 목사,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부회장 김경구 장로, 미주한인재단 메릴랜드 회장 명돈의 목사와 가천의대길병원 윤방부 교수 등이 참여해 의료협력 조인서에 서명했다.

워싱턴 지역은 아직 담당자와 구체적인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3월에 조인식을 가진 남가주의 경우는 춘추여행사가 상담 및 신청을 담당하고 있으며, 조인 단체의 추천서를 받아 가천의대길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경우, 정상가격의 절반 정도 요금만 지불하고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춘추여행사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는 할인 요금과 기본 건강검진 비용을 포함해 1,200달러 정도에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길병원국제의료센터 소장인 윤방부 교수는 “미국의 병원 진료 수가에 비교하면 한국의 경우는 1/10 밖에 안된다. 특히 한국은 건강검진이 패키지화되어 있어서 미주내 한인들에겐 아주 적합하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산중앙병원은 병원내 선교부를 두어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에게는 무료로 기본 건강검진을 제공하기도 한다.

워싱턴 지역에 담당자가 생기기 전까지 의료협력을 담당할 좌영진 목사는 “일본에서 20년을 살다가 미국에 온지 2년여가 지났다. 미주에 있다 보니 의료보험이 없어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의 병원들과 연계하면 좋겠다 싶어서 시작했는데 남가주, 아틀란타, 워싱턴 지역에서 열매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 목회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인호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알게 됐는데 구체적으로 협력방안을 논의해 많은 목회자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전했다.

가천의대길병원은 1958년 ‘이길여 산부인과’로 시작해 현재는 병상수 220개, 진료 의사 440명과 30여개의 전문 의료센터와 진료과를 갖춘 초대형 종합병원이다. 지난 6월 1일에는 ‘가천뇌건강센터(소장 윤방부 교수)’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원하고 뇌종양이나 뇌암부터 치매나 뇌졸중, 우울증까지 뇌와 관련된 각종 질병을 특성에 맞게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다. 특히, 뇌의 혈관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찍을 수 있는 고해상 영상 기기인 7.0T MRI를 도입해 정밀검진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문의 : 602-391-6662(좌영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