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장로교회(최명배 목사) 양진욱 동사목사(Co-Pastor)위임예배가 12일 본당에서 열렸다. 양진욱 목사는 2년간 PCUSA교단으로부터 자격심사를 거친후 알라메다장로교회 정식 동사목사로 임명됐다.

이날 Chuck Fry PCUSA 샌프란시스코 노회장이 집례를 맡고, 김유배 목사가(사랑의장로교회) 기도를 맡았다. 안동성 목사가 설교를 맡고, Joy Church전도사가 통역을 맡았다.

최명배 목사는 본지 인터뷰에서 "25년간 개척교회부터 시작한 알라메다장로교회가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이번 예배를 통해 우리 교회에서 새로운 비전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2년 동안 전교인이 교회미래계획을 두고 진지하게 고민해왔다. 한인이민사회에 영어권이 10%밖에 되지 않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영어권이 50%를 넘어가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야 한다. 젊은 세대를 더 전도해 한인사회에 부흥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동성 목사(대성장로교회 은퇴목사)는 이날 예배 설교에서 '꿈과 현실사이'라는 주제로 "양진욱 목사와 지난 15년간 함께 사역하면서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안 목사는 "하나님의 꿈을 가진 사람은 당시에는 환영받지 못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꿈을 가진 사람에게 살길이 열려지는 법이다. 그 꿈을 이루는 알라메다장로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성 목사는 미주에서 가장 큰 PCUSA 한인교회 중 하나인 LA 토랜스장로교회를 개척하고 대성장로교회를 섬기다가 은퇴한 바 있다.

양진욱 목사가 이전에 시무하던 샌라파엘한인장로교회 성도들도 참여해 축가를 불렀다. 샌라파엘한인장로교회는 양진욱 목사의 빈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중이다.

조성걸 목사는 권면사에서 교인들에게 "양진욱 목사에게 많은 격려와 힘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콘트라코스타한인장로교회 2대 목사로 1986년부터 1996년까지 시무, 한국 소망교회 부목사, 이후 스페인 선교사로서 사역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