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동산교회가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위임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동산교회는 최근 교회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개척과 함께 지난 38년간 교회를 이끌어 온 유영빈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고 미국 버지니아 맥클린한인장로교회 담임으로 있던 김정우 목사를 위임목사로 받아들였다.

증경노회장 박보근 목사(난곡제일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는 노회장 박근구 목사(안산중앙교회)가 ‘바람직한 목회자상’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으며 부 1예배, 2부 원로목사 추대식, 3부 담임목사 위임식, 4부 축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는 증경노회장 최홍식 목사(평화교회 원로), 증경노회장 김근수 목사(한울교회), 서재철 목사(천안 성실교회), 증경노회장 예종탁 목사(동현교회 원로), 증경노회장 최병남 목사(송탄중앙교회), 부노회장 임덕순 목사(한가람교회), 증경노회장 서기문 목사(천호동중앙교회 원로) 등이 참석해 축사 및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원로목사로 추대된 유영빈 목사는 감리회신학교, 총회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봉신교회 부목사를 거쳐 71년 이광우 집사가 헌납한 땅에 교회를 설립, 38년간 목양일념으로 영혼구원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후 갈보리 금식기도원(구, 광교산기도원) 원장, 동평양노회장, 한국기독교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 21세기 실천목회연구원장, 북방중국선교회 부회장, 총회 세계선교회 이사, (재)기독교장기·재산기증협회 부총재, 칼빈대학교운영이사회 이사장, 칼빈대학교재단이사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교계 전반에 활발한 활동으로 지도력을 발휘했다.

한편 위임식을 가진 김정우 목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정치학사)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목회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 칼빈신학대학원(신학석사),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신학부(신학박사)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동연교회 교육전도사 및 부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선교훈련원 강사로 재직한 뒤, 미국 미시간주 세기노 한인교회 담임, 토론토 필라델피아 한인장로교회 교육목사, 미국 필라델피아 브니엘교회 담임, 미국 버지니아 맥클린 한인장로교회 담임을 역임하는 등 이민교회 목회자로 섬기다 동산교회로 부임하게 됐다.

김 위임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대로 교회에 대해 충심으로 목사의 직분을 다하고 모든 일에 근신 단정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에 매진할 것을 서약했으며 위임국장 박보근 목사는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김 목사의 위임을 공포했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교회 열쇠를 받아 든 김 위임목사는 “이 열쇠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받은 것이니 하나님의 몸 된 동산교회를 진리로 이끌어 갈 것을 하나님 앞에 굳게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