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주 목사는 프랜시스 쉐이퍼(Francis A. Schaeffer)와 디트리히 본훼퍼(Dietrich Bonhaeffer) 그리고 쟈크 엘룰(Jacque Ellul)을 좋아하는 역사학자이며, 니일 포스트맨(Neil Postman)의 글까지도 섭렵하는 한국교회의 자랑스러운 크리스천 논객이다”-강정진 교수(University of Dordt 한국 총장)

그 동안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으로 섬겨온 칼빈대 교수인 이억주 목사가 “한국교회를 향한 시대적 물음”을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 10년 간 이 목사가 치열하면서도 논리정연하게, 복음적 관점에서 교회와 관련된 이슈에 대하여 고민한 기도와 땀과 눈물의 흔적이 배어 있다. 그는 때로는 교회 대변자로서 사자후(獅子吼)를 토했고, 때로는 필설(筆舌)로 복음적 가치관을 피력하는 데 앞장서왔다.

칼빈대 역사신학 교수이기도 한 이 목사는, 저자 서문에서 “가슴 아파하는 시대적 고민이 주님께 가까이 하는 통로가 되며, 피로써 사신 주님의 영광된 교회에 작은 기여가 되리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총 430페이지에 이르는 이 책의 내용은 제1부 「기독교 정신」에서는 교회와 사회의 논점의 문제, 언론과 방송의 문제, 기독교와 안티, 성직자와 윤리, 교회와 개혁 문제 등 포럼에 참석하여 전했던 글들을 담고 있다. 제2부 「성직자의 입」에서, 사회 이슈에 대한 목회자의 균형을 실은, 일반 언론과 교계언론에서 했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본인의 생각을 피력하여 언론에 발표했던 칼럼과 토론을 통해 주장한 말들을 문자화했다. 제4부는 「하나님의 입」으로, 현안에 따른 중요한 순간에 말씀을 통해 설교로 전하고자 했던 내용들을 모았다.

이 목사의 글은 신학적 깊이의 토대 위에서 역사적 안목, 그리고 면밀한 논리와 정련(精鍊)된 사고를 담고 있다. 그의 고뇌는 어거스틴의 말처럼 ‘목회자의 영혼은 아침 이슬보다 맑아야 한다’는 말에 천착(穿鑿)하고 있음을 직감케 한다.

이 책에서 다뤄진 주제들과 내용들은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이슈에 대하여,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그 본질을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에 대한 안내가 될 것이며, 성도들을 지도해야 하는 목회자들에게도 유익과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