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영 목사(JAMA 디렉터)는 23일 뉴라이프교회(위성교 목사)에서 열린 자마중보기도컨퍼런스에서 "미국에 닥친 경제위기를 단순히 경제 현상적으로 보지 말고, 영적 상황을 직시하고 미국을 위한 철저한 중보기도사역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위기는 전국민이 고통 속으로 몰아놓고 있다. 하지만, 경제위기는 정부나 경제학자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며 "미국 온 백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영적 대각성과 회개가 아니고는 희망이 없다고 많은 중보기도사역자들이 말하고 있다"며 회개와 각성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기독교 신앙위에 세워진 미국

그는 미국이 축복받은 이유에 대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하나님 앞에 국가를 세우고 국가적 위기 때마다 하나님 앞에 매달려 기도해 온 역사를 통해 설명했다.

강순영 목사는 "1620년에 100여명 청교도인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추위와 배고픔으로 그해 겨울에 40여명이 죽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 인디언의 도움을 받아 첫해수학을 거두고 회개와 금식의 날을 선포하고 11월 셋째주 목요일에 추수감사예배를 드렸다. 메이플라워 선장이 다시 돌아가겠냐고 물었을 때, 한 사람도 돌아가지 않았다.

미국초기 일반적으로 대다수 가정이 가정예배를 드렸다. 하루도 빠짐없이 일과 후에 아버지가 성경말씀으로 삶을 나누면서 온 가족이 함께 모인 가운데 예배를 인도했다.

미국초기 교육은 학문보다 신앙이 먼저였다. 미국 초기 설립된 107개 대학교는 설립취지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었다. 하버드 대학은 설립초기 100년동안 목회자만이 교수를 할 수 있었다.

미국은 그후로 국가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정부에서 회개의 날, 금식의 날을 선포해왔다.

역사적으로 강대국은 약소국에 식민지화정책을 썼지만, 미국은 축척된 부를 어려움을 겪는 나라를 위해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경제적 지원하는데 써왔다.

강순영 목사는 신명기 28장 말씀대로 "미국에게 하나님께서 엄청난 축복을 내려주셨다. 건국이후로 미국에서 시작된 각종 기술 산업은 향후 전세계 산업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1800년대 전기 산업, 자동차 산업 주도. 1903년 항공산업주도, 1923년 헐리우드 영화산업을 이끌었다. 또한, 계속된 세계 대전에서 연이어 승리했다.


미국에 나타난 심각한 영적 위기

강순영 목사는 "하지만, 지금 이 나라는 하나님을 떠나고 십자가를 떼는 일을 소위 지성인들이 하고 있다"며 "이 나라를 축복하고 많은 것을 주셨는데, 계속 추방하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1973년에 미국 대법원 낙태합법화 이후로 지금까지 4천 5백만명이 세상을 보지 못한채 죽었으며, 매년 150만명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공립학교는 프리섹스, 마약, 흉기의 소굴로 변했다. 메사추세츠, 커네티컷 등 과거 신앙의 중심지였던 미국 주들이 오히려 법적으로 동성결혼 합법화를 가장 먼저 결정했다"며 "회사에서 '메리크리스마스'라는 말을 했다고 해고되고 동성애 옹호론자 총장 때문에 크리스천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수직이 박탈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회복돼야 할 때

강 목사는 "1857년도에 발생한 경제적 위기도 이번 상황과 유사하다"며 "맨하탄 지역에 3만명의 실업자가 쏟아나왔다"고 말했다. 한 사람의 평신도가 '미국을 위해 중보기도해야겠다'고 다짐하며 9월 23일부터 정오에 시작된 기도는 6명, 14명, 23명, 100명으로 불어나더니 나중에는 각 도시마다 수천 명, 수만 명씩 기도하게 됐다.

강 목사는 "하나님은 계속 돌아오라고 메세지를 주신다. 돌아오기만 한다면 가장 결정적 기회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성령의 불이 지금이야말로 임해야 할 때"라며 "죄가 관영한 시대에 강력한 성령운동, 마지막 세대 부흥운동이 아니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흥이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 부흥이 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진정한 회개가 일어난다. 부흥을 달라고 기도하는 거룩한 소수 중보기도자가 되자"고 말했다. 또한, "이 나라가 일어나야 한다. 중보자로서 사명을 깨닫고 중보자로서 헌신케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