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단체 인터콥(대표 최바울 선교사)은 9일부터 11일까지 '이슬람 어떻게 볼것인가'를 주제로 산호세,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목회자선교세미나를 개최했다. 본지는 이번 세미나 내용을 토대로 세편에 나누어 연재하기로 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이슬람 교리와 기독교 교리를 비교하며, 이슬람교도들에게 필요한 전도방법을 소개했다.

이슬람교는 7세기 초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표되는 무자자비와 폭력이 난무하는 아랍세계에서 창시자인 무함마드에 의해 발생했다.

최 선교사는 "7세기 초 예루살렘, 다마스커스를 30년간 오가며 무역하던 무함마드는 당시 폭력과 복수, 무자비가 난무하던 시대에 새로운 종교를 도입하길 원했고, 유대교, 기독교인들의 대화를 토대로 중동지역에 유일신을 믿는 이슬람 교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이슬람 교리는 구원의 확신이 없다"며 "그들은 사후에 알라신 앞에 가게 되며, 선행과 악행을 비교하는 저울 앞에 서서 나온 결과에 따라 천국과 지옥으로 간다고 믿고있다"고 전했다.

이슬람 교리는 구약, 신약, 코란 순서로 나왔다고 믿고 있으며, 시간적으로 나중 나온 계시는 먼저 나온 계시를 우선하며 더 온전하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이슬람교리는 코란의 권위가 다른 성경 권위를 우선한다. 이슬람교는 신구약은 원본이 사라져버린 사람을 통해 나온 계시라고 하면서, 성경의 절대성을 훼손시킨다.

이슬람교,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와 부활 인정하지 않아

이슬람교는 예수가 기적을 베푸는 삶을 믿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인정하지도 않고 거부하며 따라서, 부활도 믿지 않는다. 이들은 십자가와 부활이 없이 예수그리스도가 바로 승천했다고 믿는다. 이슬람교리는 구원론에서 기독교와 확연히 다르며, 당연히, 십자가를 통한 구속의 의미도 없다.

최바울 선교사는 "이슬람교인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전하면 오히려 전능하신 하나님이 설마 위대한 선지자 예수를 죽게 하겠느냐며, 기독교 교리는 하나님을 모독한 행위라고 비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슬람은 삼위일체를 전면 부정한다. 최바울 선교사는 "그들은 유월절 제사를 다만, 전통적 축제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해년마다 대대적인 유월절 전통제사를 하면서도 그안에 담긴 죄의 전가, 피흘림의 의미, 대속의 의미, 희생제물의 뜻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동지역에서 외국인이 오면 종교에 관해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무신론자라고 하면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정신나간 사람, 불교인이라고 하면 우상을 믿는 동물로 여겨지고,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면 '우리는 형제지간'이라고 환영한다. 게다가 반가워하며 극진히 대접한다. 동시에, 그들은 곧바로 기독교인들에게 이슬람교 포교활동에 들어간다.

이슬람교인들, 실제적인 신앙고백으로 접근해야

최 선교사는 "이슬람교인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교리적인 설명보다 신앙고백을 들려줘야 한다"며 "구원의 확신이 없는 이슬람교 인들은 크리스천들이 누리는 십자가를 통해 드러난 구속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 우리 안에 있는 자유와 평안을 이야기하면 매우 놀라워한다. 그러므로, 이슬람교인들에게는 실제적으로 내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해야 더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