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YWCA가 1년간 진행됐던 ESOL프로그램이 6월 12일 종강식을 가졌다.

퀸즈 YWCA는 이민자들을 위해 시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매년 ESL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백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해 온 영어 강좌는 한인 뿐 아니라 다양한 민족의 이민자들로부터 사랑받아왔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종강식은 퀸즈 YWCA 민금복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ESOL프로그램 디렉터인 김효정 씨는 1년 간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을 보내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종강식에서는 고한나, 조정희, 김경숙 등 9명의 학생들에게 우수학생들에게 상이 수여됐다.

우천화 씨는 "다른 이민자들과 마찬가지로 영어를 배우는 것은 내게 어려운 일이었다. 많은 이민자들이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고 싶어 하지만 수강료가 너무 비싸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YWCA의 ESL프로그램은 이 문제를 해결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수업을 듣는동안 나 자신에 대해 많이 발견하게 됐다. 라나 선생님이 잘 지도해주어서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고, 더불어 영어 실력도 향상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업생인 노라 플라시오 씨는 "YWCA에 감사드린다."며 "비록 1년 수강했지만 영어가 많이 늘었다. 새로운 나라에 와서 산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다른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었다. YWCA ESOL에 참여하면서 영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앞으로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대학에 입학하고 이 나라에서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있는 퀸즈 YWCA는 가을학기에 영어 교실을 다시 개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