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한길교회(담임 박진수 목사)는 조조복 목사(창령교회 담임)와 김추자 목사(반석기도원 원장), 최동호 목사(성신장로교회 담임)를 강사로 초청해 9일부터 17일까지 은사집회 및 부흥성회를 개최한다.

조조복 목사와 김추자 목사를 강사로 초청한 기도훈련 및 은사 집회는 9일과 10일 저녁 8시 30분 진행된다. 이어 14일부터 17일까지는 최동호 목사를 강사로 부흥 성회가 진행된다. 주일은 오전 10시 30분, 평일은 저녁 8시 30분 성회가 열린다.

기도 훈련 및 은사 집회 첫째 날 김추자 목사는 '선한 청지기'(벧전 4:10)라는 제목으로 강의하며 기도의 능력을 간증했다. 김 목사가 이 날 예로 든 이야기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던 할머니가 장애를 가진 자신의 아들이 짐이 되니 버리려하고 죽기를 바랬지만 기도의 능력이 모든 것을 선하게 바꾸었다는 것이다.

김 목사가 처음 이 할머니를 만났을 때 상황은 할머니가 아들이 사라지기를 바라니 상한 음식도 대수롭지 않게 주고, 어디 버릴 만한 곳이 없는지 주변에 물어도 보며 찾던 때였다. 그런데 김 목사가 할머니를 권면하며 기도하니 할머니의 마음이 변하고 아들을 대하는 행동이 변했다. 그리고 정상적인 생활은 어렵게만 보이던 장애를 가진 아들도 스스로 몸을 씻고 연탄불도 가는 등 변하기 시작했다. 정신적인 문제로 밥을 먹을 때도 한 끼 식사에 밥솥의 밥 전부를 먹던 아들의 폭식도 기도하니 고쳐졌다. 지금은 할머니의 기도로 나머지 자녀들도 직장을 얻거나 집을 얻는 등 복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어려운 환경에 놓고 훈련시키는 것은 믿음에 부요한 자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며 "고난을 이겨야 축복을 주시며, 기도할 때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신다."고 전했다. 이어 김추자 목사는 그동안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기도의 도구로 사용하셨는지 긴 간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