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자살과 북핵실험 등 국가적인 재난을 위해 필그림교회(담임 손형식 목사)에서 지난 6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 기도회’를 개최했다.

손형식 목사는 “얼마 전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태평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의 주권이 우리 국민에 의해, 통치자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위쪽(북한)에 있는 이들이 흔들면 하루아침에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됐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런 심각함을 별로 느끼고 있지 않는 것 같아서 더 의아했습니다.”라며 기도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손 목사는 “조국의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내 부모 형제가 있는 조국을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기도합시다. 정말 기도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됩니다.”며 기도회를 인도했다.

기도회는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됐으며 3일(수)에는 손형식 목사, 권이석 목사, 이태봉 전도사가 기도회를 인도했고, 4일(목)에는 손형식 목사, 이향숙 전도사, 유태훈 전도사가 기도회를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