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저녁에 나는 올더스게이트 가에 있는 기도 모임에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나 참석했다. 거기서 어떤 사람이 루터의 로마서 강해 서문을 읽고 있었다. 밤 9시 15분 쯤, 그 낭독자가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변화를 가져 오시는 일을 묘사하는 말을 듣는 중에 나는 내 마음이 이상스럽게 뜨거워짐을 느꼈다. 나는 내가 그리스도를 참으로 믿고 있음을 느꼈고 구원을 위해서 그리스도만을 의지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주께서 내 모든 죄를 없이 하였다는 확신이 생겼고 나 같은 자의 죄를 다 사하시고 죄와 죽음의 법에서 나를 구원해 주셨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 - 1738년 5월 24일 존 웨슬리의 일기 -

1981년 창립된 뉴욕웨슬리부흥선교단(단장 김재경 목사)은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가 회심한 1738년 5월 24일 올더스게이트 거리(Aldersgate Street) 회심 사건을 기념하고 그의 신앙을 계승하고 회복하기 위한 행사로 1982년부터 매 해 5월 24일을 전후해 웨슬리 회심 전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존 웨슬리의 회심 271주년을 맞는 올 해 축제는 29일(금)부터 31일(주일)까지 뉴욕한국인그레잇넥교회(담임 양민석 목사)에서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담임)를 강사로 초청해 개최된다.

'회복의 은혜를 내려주소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집회의 첫째 날은 250여명의 성도들이 참가했다. 이 날 김학중 목사는 "영적으로 예민하라'(에베소서 4:17-24)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커뮤니케이션이 안 돼 모든 관계의 문제가 생긴다.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영적인 감각이 회복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 삶이 행복해진다."며 "목회자 또한 영적인 감각이 회복되지 않는 한 아무리 말을 잘하고 신학적인 논리를 갖다 대도 그 속에 생명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영적인 감각의 회복을 위해 "허망한 것을 쫓는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 삶의 주파수를 맞추고 변하지 않는 진리인 '말씀'을 하루에 15분이라도 묵상할 것"과 동시에 "기도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기도 또한 일방적인 독백의 기도가 아닌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기도를 하라."고 말했다.

이 날 집회는 최운돈 목사의 사회로 뉴욕베델교회(담임 최운돈 목사)가 찬양 인도, 대회장 김재경 목사(브르클린연합감리교회 담임)가 인사, 정광원 목사(스태튼아일랜드한인교회 담임)가 기도,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중언 목사)에서 특송, 강태성 목사(새천년교회 부목사)가 봉헌기도, 조영철 목사(성마가감리교회 담임)가 축도했다.

뉴욕웨슬리부흥선교단은 5명의 목회자(조남은, 김상모, 김대희, 김영걸, 정성만)들이 1981년 고난주간에 뉴저지 올더스게이트 수양관에서 금식기도회를 가지며 창립의 태동을 보이다 같은 해 5월 25일 창단됐다. 이듬해인 1982년부터는 매 년 신년 벽두에 금식성회, 청소년 여름 수련회, 웨슬리 회심 전도 축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30일(토) 오전 10시에는 목회자 세미나가 '불신자도 좋아하는 교회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목회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강사 소개>

김학중 목사는 안산시지방 감리사, 연세대학교 겸임교수, 굿프렌드복지재단 이사장, 한국 NCD 이사장, CBS.CTS. 극동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고 있다. 또한 국민일보, 안산타임즈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버려야 산다',' 도와주세요 예수님', '내 생각의 터닝포인트' 등이 있다.

▲뉴욕웨슬리부흥선교단은 존 웨슬리 회심 전도 축제를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첫째 날 찬양 인도는 뉴욕베델교회에서 맡았다.

▲첫째 날 찬양 인도는 뉴욕베델교회에서 맡았다.



▲정광원 목사가 기도했다.

▲최운돈 목사가 사회를 맡았다.

▲일어서서 성경을 봉독하고 있는 참석자들


▲후러싱제일교회에서 특송했다.

▲올 해 축제 강사로 초청된 김학중 목사

▲김학중 목사는 첫째 날 '영적인 감각의 회복'을 강조했다.

▲영적인 감각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

▲영적인 감각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김학중 목사

▲두 손을 뻗고 영적인 감각의 회복을 기도하는 성도들

▲뉴욕웨슬리부흥선교단 단장 김재경 목사

▲(왼쪽에서 두번째)뉴욕웨슬리부흥선교단 창립 목회자 중 한 명인 김상모 목사

▲김중언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참석자들

▲헌금 시간

▲헌금송을 불렀다.

▲헌금 기도하는 강태성 목사

▲헌금 기도하는 강태성 목사

▲조영철 목사가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