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위해 기도하면서 조국의 전직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비난과 비방을 받으면서 마음이 너무 괴로왔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지난 번에도 고 최진실씨가 악성 댓글과 루머에 시달리다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많은 이들이 남들이 하는 말과 본인의 자책으로 더 이상 삶을 지탱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게 살아도 자살이라는 방식을 택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권면합니다. 성경 공부 시간에 자살에 대해 물으면 “자살은 죄”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자살하는 사람은 천국갈 수 없나요?”라고 교인이 물으면 “당연히 지옥간다”고 대답합니다. 자살한 사람의 가족이 물으면 “하나님만 아시지요” 라고 위로합니다.

먼저 대답은 교리적인 대답이고 후의 대답은 목회적인 대답입니다. 이혼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이혼에 대해서도 물어보면 이혼은 성경적이 아니라고 대답하고, 이혼을 이미 한 사람이 물어보면 이혼한 사람도 하나님은 사랑하시고 크게 사용하시고 다시 기회를 주신다고 대답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이중적이고 편의적인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목회적인 입장에서가 아니라 성경적인 입장에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자살은 죄입니다. 일부러 죄를 짓지는 마십시오. 아무리 살기가 힘들어도 힘을 내십시오. 예배를 와서 찬양하고 말씀듣고 새 힘을 얻어 돌아가서 열심히 사십시오. 사는 것이 쉬웠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우리는 수고하고 땀을 흘려야 겨우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경쟁과 분쟁 속에 지칠대로 지친 영혼으로 또 일어나 전쟁터에 나가야 살아남는 삶을 삽니다. 거기다가 이민자의 삶이니 낮선 문화와 언어, 그리고 제한된 삶에서 얼마나 힘이 듭니다. 우리는 메뚜기처럼 보이고 백인들은 거인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힘을 내십시오. 지금까지도 도와주신 하나님이 우리를 더욱 크게 쓰시고, 미국의 지도자로 삼아 주십니다. 우리에게 기대를 걸고 우리를 통해 큰 일하실 것입니다. 자살을 뒤집으면 살자가 된다고 하니 살아봅시다. 도적이 오는 것은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인자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되 더 풍성히 얻도록 하려하심이라고 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헌신하시고, 주변 이들을 사랑하는 일에 모든 것을 씁시다. 이제 자살을 고려했거나 고려중인 분이 있다면 바로 생명의 영으로 치유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