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목사는 "컨퍼런스 참석으로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자 이 세상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브라이언 기자 |
시애틀형제교회의 변화의 비결을 공개하는 제 3회 형제 컨퍼런스 '우리 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 가 6월 2일(화)부터 5일(목)까지 동(同)교회에서 개최된다. 형제교회는 권 준 목사가 부임한 지난 2000년 부터 9년 동안 '기성교회도 변하여 부흥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교회 리더십과 협력하여 교회의 변화를 이루었고 미주에서 주목받는 교회 중 하나가 되었다. 형제 컨퍼런스는 이런 형제교회의 변화의 비결을 나누는 자리다.
권 준 목사는 "하나님 나라! 교회가 그 꿈을 꾸며 본질로 돌아가자,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자,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자"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성도들이 교회를 변화 시키고 이 땅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컨퍼런스 준비가 한창인 16일 교회에서 그를 만났다.
-시애틀 형제교회에 대한 설명과 무엇을 지향하는 교회인지 듣고 싶습니다.
"시애틀 형제교회는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성숙하며 성령이 역사하는 공동체, 복음을 지키고 증거하기 위해 변화를 힘쓰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올해로 창립 38주년이 되었으며 시애틀 교민 역사의 중심에서 교민 사회를 대변해왔습니다. 교단은 미국 장로교(PCUSA)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형제교회는 오랜 세월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회가 되기 보다는 매년 '어떻게 복음의 진보를 가져왔는가'를 기록하는 교회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진보 없는 교회 역사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의 진보를 가져오기 위해 변할 수 있는 교회, 어떻게 하면 믿지 않는 영혼을 구원받게 할 수 있는가를 붙들고 기도하며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변할 수 있는 교회가 되고자 힘쓰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리더들은 성경 역사를 통해 시대의 현상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품을 수 있어야
-형제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리더들에게 전하고 싶고 기대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리더는 항상 시대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리더는 이 시대가 주는 영적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앞을 내다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리더의 한 사람으로서 왜 이런 위기의 시대가 왔으며 이 시대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끄집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의 경제적 어려움이 왔다는 것을 단순한 사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왜 이 어려움을 허락하셨고 그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내다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어려울 때 사람은 겸손해지고 마음이 가난해집니다. 그것으로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거나 성경의 역사를 보면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갈 때, 또 모든 것이 풍요롭고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잊을 때,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우리를 만나기 원하셨습니다. 고난을 통해서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이 위기의 때가 바로 영혼을 구원할 추수의 때 입니다. 왜냐하면 어려울 때 사람은 겸손해지고 도움을 찾으며 어딘가에 의지할 곳을 찾기 때문입니다. 이 때야 말로 영혼 구원을 위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구원의 추수 때입니다. 이 시대는 구원을 선포해야 할 때이며 교회는 등대의 역할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런 시기에 컨퍼런스에 모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발견하고 복음의 열정으로 다시 한 번 불타오르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번 컨퍼런스에 교회의 리더들이 참석하여 시대를 바라보고 열방의 구원을 향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면 좋겠습니다."
▲권준 목사는 컨퍼런스를 통해 형제교회가 움직이는 핵심적인 부분까지 깊이 보고 교회를 변화시키는 원리를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브라이언 기자 |
-교회의 변화란 어떠한 지향점이나 목표가 있어야 할텐데요.
"변화라는 것은 본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예배와 교회 생활에 익숙하다 할지라도 영혼구원의 역동성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그것은 습관화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습관화 된 것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예배의 습관화, 기도의 습관화.. 진정성이 빠진 우리의 마음을 기뻐받으시지 않으십니다.
성경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새 포도주라는 것은 복음입니다. 복음은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새로운 역사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술을 담고 있는 부대 역시 복음의 역동성을 가져오기 위한 통로가 되기 위해 변해야 합니다. 낡은 부대에 넣으면 터진다고 했습니다. 부대는 교회입니다. 교회도 생명력 있는 복음을 담아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변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가 침체되어 갑니다.
고여있는 물이 썩듯이 교회가 안타까운 모습으로 남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모든 교회는 끊임없이 변해야 합니다. 복음의 생명력을 담고 있는 교회로서 그것에 발 맞추어 나아가야 합니다. 복음의 진보를 위해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변해가야 하는 것입니다. 형제교회가 이렇게 많이 변해왔지만 지금도 형제교회에는 숙제가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선 안주하는 모습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확장을 위해 끊임없이 믿음의 경주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 본질과 진정성 회복 시급
"모든 교회가 '이 시대에 어떻게 하면 살아있는 복음을 지키고 잘 전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변해야 하는 모습은 무엇일까?', '습관성이 되어있는,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돌아봐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사회에 영향력을 나타내고 주목을 받았는데 과연 이 시대의 교회가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까? 오히려 사회에 걸림돌이 되는 모습은 없습니까? 이제 모든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복음을 담아 새로운 모습의 교회로 변화되야 합니다.
형제교회는 여러 사역을 진행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합니다. 형제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무엇일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이 무엇일까?란 질문 앞에 하나씩 변화를 일으켜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교회가 가진 어떤 구조적인 틀이나 형식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 모두는 역할이 다를 뿐이지 예배자이며 목회자와 성도 모두 겸손하고 경건하게 나아가는 예배를 기뻐하시지 않겠나를 생각하며 강단과 예배의 형식에서도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언제나 그 질문이 가장 우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목회자와 성도들이 힘든 것 보다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나아가니 성도들도 하나님의 마음을 돌아보며 목회자와 비전을 나누고 함께 교회를 이뤄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변화는 목회자의 생각이나 욕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누군가를 드러내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위해 주께서 나타나는 모습이 되고자 노력할 때 변화의 모든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는 것입니다."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놓고 고민하는 모든 교회가 참석하길
-지난 1회와 2회 한국을 비롯해 많은 교회가 형제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참석 후 달라진 교회들의 모습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컨퍼런스에 참석한 목사님들께서 교회에 일어난 변화에 대해 전해주십니다. 제일 감사한 것은 교회 리더십의 변화가 일어났다는 소식입니다. 마음과 뜻을 합하여 목회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컨퍼런스 참석하고 장로님들과 평신도 리더들이 우리도 해보자는 의지를 드러내고 형제교회보다 더 좋은 교회를 만들자고 뜻을 모은다고 간증을 전해주십니다.
또한 교회의 변화에 대해 이미 목회자가 추구하던 내용들이었는데 교회 리더십들이 눈으로 보고 경험하며 변화에 대한 열망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리더들이 꿈을 갖기 시작했고 우리 교회도 이보다 더 좋은 교회로 변화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 시작한 것입니다. 교회들이 그런 꿈으로 하나된 팀웍을 만들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렇듯 이번 컨퍼런스는 교회의 부흥을 꿈꾸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서로의 좋은 것을 나누는 시간이되면 좋겠습니다. 변화가 필요한데 이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분들 모두가 참석해서 함께 고민하고 좋은 사례를 나누면서 중요한 원리들을 같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교회의 외형과 시스템 보다는 운동력을 일으키는 원리를 발견해야
-이번 컨퍼런스는 총 5회의 주제강의와 3번의 초청강사 강의, 그리고 2번의 선택강의 또 민박집에서 직접 변화를 목격한 성도들의 간증 등 많은 것이 준비되었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분들이 이것만은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은 무엇입니까?
"저는 참석하는 모든 분들이 형제교회의 지금의 겉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형제교회가 여기까지 왔는가?'라는 중요한 변화의 원리를 배우고 그 원리를 각 교회의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그런 컨퍼런스가 되길 바라고 그것이 참석자들의 바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컨퍼런스에서 껍데기만을 배워간다면 각 교회의 환경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형제교회가 저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중요한 원리를 배워가시면 좋겠습니다. 한국과 미주, 여러나라에서 등록을 하셨습니다. 지역마다 문화가 다르고 교회 환경이 다른데 형제교회의 겉모습을 보고 가면 실패하는 것입니다. 꼭 형제교회가 바라고 움직이는 핵심적인 부분까지 깊이 보시고 왜 이런 사역을 하며 이러한 모양을 갖췄는지에 대한 이유와 교회를 변화시키는 원리가 무엇인지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잃지 말고 복음 위해 우리의 능력 쏟아부어야
-목사님께서는 이 땅에 세워진 교회의 목적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꿈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존재합니다. 교회왕국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며 교회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의 모든 사명은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증인된 삶을 살기 위해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과 은혜를 가지고 복음 들고 나가기 위해 교회가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꿈은 교회가 복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아가고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꿈과 열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그 부분에 열정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능력과 기회를 주셨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 생각하고 각자가 가진 능력을, 복음을 위해 마음껏 쏟아부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3회 형제 컨퍼런스 참석문의 425-488-1004
▶온라인 등록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