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웅 장로(서울 온누리교회)가 도시의천사상(Urban Angel Award)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7시 맨하탄 매리엇 마퀴스 호텔에서 도시의천사상 시상식이 열렸다. 뉴욕신학대가 수여하는 이 상은 2004년 제정된 것으로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나눔을 실천하고 뉴욕 커뮤니티와 교회에 봉사하며 사회 발전에 헌신한 이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엠마 조단 심슨 목사, 줄리오 메디나, 뮤리엘 페티오니 박사, 패터슨 벨크냅 웹 앤 테일러등 총 6명이었다.

김 장로는 먼저 "뉴욕신학대학은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김마리아, 강원용 등 수많은 리더십을 길러준 학교"라며 상을 제정한 뉴욕신학대학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뉴욕신학대의 사역 중 싱싱교도소 사역을 통해 많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을 보고 도전과 충격을 받았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기독교 교도소를 세울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이어 "뉴욕신학대처럼 사람을 기르는 사역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수웅 장로는 "아직 분단 상태에 있는 우리나라가 복음으로 통일을 이루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로는 소금 사업으로 망하고 다시 소금으로 일어나 '소금 장로'로 불린다. 천일염을 생산하는 천양, 천해, 벧엘 수산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3월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중앙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CBMC를 통해 국내외 선교에 힘쓰고 천일염전이던 충남 당진의 1만 평을 CBMC국제훈련센터 부지로 기증하는 등 공로를 인정 받아 상을 받게 됐다.

김수웅 장로는 한국CBMC 초대회장 고 황성수 박사의 요청으로 지난 40년 간 한국CBMC 중앙회 부회장으로 섬겨왔으며 북미주와 유럽 지역 CBMC 지회 창립에 크게 기여했다. 1982년 미국 베데스다신학대학 초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1995년 숭실학원 이사, 1997년 한동대학교 명예부총장 및 후원회장, 2002년 한국홀리클럽 중앙연합회 공동회장으로 활동한 후 현재 평양복원추진위원장, 선교재단 방주 이사장, 천일제염공사 대표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