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천국의 복음을 전하시고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흘 만에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셔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표징을 보여주셨습니다. 죽음이 인생의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림자같이 지나가는 인간의 삶의 허무에 굴복하는 인생이 아니라 이 땅에 우리의 생명을 두신 목적을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서 영원한 삶을 바라보게 하시고 그 삶을 위해서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자는 삶의 중심을 바꿉니다. 우리가 생명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위해서 살아가는 자가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부탁하신 자연의 생태계를 잘 가꾸고 아름답게 보존하는 청지기의 사명을 다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경제적인 침체로 인해 탄식하며 고통당하는 이들의 아픔을 돌아보는 참된 이웃의 사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섬기는 것이 부활의 신앙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