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저지 일원의 대부분의 한인 교회들이 이번 사순절 기간에 40일 특별새벽기도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번 사순절 40일 기도를 더욱 특별하게 맞이한 교회가 있다.

뉴욕새생명장로교회의 이번 사순절 기간 40일 기도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210일 릴레이금식기도운동에 이어 진행됐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전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시작한 210일 릴레이금식기도는 사역도, 재정도 너무 어려운 상황 가운데 시작됐다

교회 창립 후 5년 반 동안 뿌린 씨앗의 열매가 눈에 보이지 않고, 새신자 정착도 어려움을 겪으며 허윤준 목사는 기도 중 21일 기도를 10번, 210일간 해보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됐다. 창립 때부터 뉴욕새생명장로교회는 매년 9월, 10월 한 해 기도 제목에 대한 열매 를 위해 21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

또한 210일 릴레이금식기도 운동은 성전을 옮기며 성전세가 이전보다 4배는 많아져 '사역'보다 '성전 유지'가 급급했던 상황 가운데 시작한 것이었다.

뉴욕새생명장로교회는 210일간 교회를 위해, 성도들을 위해, 목사님을 위해, 지역 교회를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지역 교회 부흥의 비전은 허윤준 목사와 허 목사의 형인 허윤재 목사(뉴욕하나장로교회 담임)가 18년 전부터 품고 있다 지난 2005년 지역 교회 부흥 선교회를 조직하며 구체화됐다. 지역 교회를 살리기 위한 기도와 후원을 해오던 뉴욕새생명장로교회는 최근 교회의 기둥과 같은 한 일꾼을 더 약한 교회를 돕도록 눈물로 파송하기도 했다. 이런 허 목사의 비전이 성도들에게까지 이어진 것이다.

허윤준 목사는 "210일 릴레이금식기도 이후 성도들의 믿음도 더욱 안정이 됐고 담임 목사와 비전도 더욱 공유하게 됐다. 그리고 정말 신실하게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고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잃어버린 영혼들을 가슴에 품고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하다“며 ”또한 그 기간 뇌진탕 환자, 자궁 근종 환자 등이 치유함 받는 역사가 일어나 더욱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365일 새벽제단을 쌓는 담임 목사를 본받아 기도의 군대가 되어가는 뉴욕새생명장로교회를 통해 풍성한 열매가 맺힐 2009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