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모들이 유독 자녀 신앙 교육에 무관심 하다고? 미국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라이프웨이리서치는 18세 이하의 자녀를 둔 120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쳤다. 이들이 생각하는 성공적인 자녀 양육은 ▲자녀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는 것(25%) ▲행복한 어른이 되는 것(25%) ▲인생에서 성공을 찾는 것(22%) ▲좋은 사람으로 자라는 것(19%) ▲대학을 졸업하는 것(17%) ▲독립적으로 사는 것(15%)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신앙적으로 사는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9%에 그쳤다.

그래도 교회에 매주 출석하는 사람들은 다를까? 아쉽게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단지 24%의 사람들만이 신앙적인 것을 성공적인 자녀 양육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14%의 응답자만이 성경이 자녀 양육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35%의 응답자만이 그들의 신앙적인 믿음이 자녀 양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응답자(83%)는 '부모가 자녀의 신앙적인 발전을 위해 책임져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실시된 다른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96%의 부모들이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한다고 하지만, 정작 성경으로부터 지침을 받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 부모 중 43%, 가톨릭 부모 중 85%가 성구에서 도움을 받고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개신교 부모 중 39%, 가톨릭 부모 중 71%는 '부모로서 교회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라이프웨이리서치 관계자인 맥도넬은 이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양육에 있어서 성경적인 가르침이나 격려를 무시하고, 개인적인 경험에 보다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행복한 삶'이라 정의되지 않은 사회적 도덕성에 대해 너무 강조하며 가르치는 것을 본다."며 "믿는다는 미국인들의 개인적인 신앙과, 신앙의 전수 사이에 있는 먼 거리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