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사랑지기예배'가 시작됐다. 올해부터 사랑지기예배를 총괄해 준비하는 새소망교회 나승은 집사(북가주밀알선교단 사랑의교실 디렉터)와 만나 인터뷰했다. 북가주밀알선교단 사랑의교실을 운영하는 나 집사는 현재 이지선 집사와 함께 새소망교회 장애인 예배를 섬기고 있다.

"밀알선교단 사랑의 교실을 맡아오면서 '장애인예배'를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라는 나승은 집사는 "교회와서도 마땅히 장애인 아동은 예배드릴 환경이 안돼 놀이방에 방치된 아이가 많아서 지금의 사역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침 이일에 딱 맞는 이지선 집사를 하나님이 보내주셔서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장애인 예배는 한국장애인연구소성경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책자로 한 과목 진행해 나가고 있어요. 기도하자고 하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아이들 모습만 봐도 흐뭇해요. 말씀 중심으로 하는 예배, 설교, 찬양, 기도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북가주 첫 장애인 예배인 '사랑지기예배'는 올해 첫째주부터 비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자원봉사자 교육까지 정착하는 단계를 거쳐 이번에 정식오픈예배를 드리게됐다.

나승은 집사는 처음 1년 동안 밀알선교단 미술선생으로 활동하다가 이후 2년 남짓 밀알선교단 사랑의교실을 이끌어왔다. 그가 밀알선교단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였다.

2006년에 전신으로 퍼진 암때문에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그는 오직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 미대를 졸업하고 미술선생의 꿈을 가졌던 그는 절망속에서 어느날 하나님 기도응답을 받게 되면서 새로운 길을 찾게 됐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밀알선교단을 섬기게 된 것이다.

"웨스턴 세미너리에서 파트타임 신학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이후에는 의대도 들어가서 우리 친구(장애인)를 의학적으로 돕고 싶어요. 모든 것이 이제 다시 시작인 것 같습니다"

기도응답을 받고 밀알선교단을 섬기면서 놀랍게도 건강이 좋아지고, 이제는 예방차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이제는 건강이 괜찮아졌어요. 매일 한 시간씩 운동하고 있어요. 남들은 부작용이 심해 일년도 못버티는 약도 잘 견디고 있지요"라며 자신의 건강을 치유하신 하나님을 증거했다.

"처음에는 밀알선교단 미술선생으로 잠간동안 섬겼는데, 2년 전부터 북가주밀알선교단 사랑의교실을 운영하게 됐습니다"며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고백 또한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