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있었던 북한의 로켓실험에 대해 기독교사회책임과 선진화시민행동이 성명을 내고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두 단체는 6일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로켓발사는 한반도 평화와 우리 민족의 미래에 큰 장애요소로 등장했다”며 “인공위성이라는 북한당국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수많은 국민들이 굶어 죽어가는 상황에서 수억 달러짜리 불꽃놀이를 한다는 것이 정상적인 국가통치 행위인가에 대해서 세계 시민들은 한결같이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두 단체는 또 “이미 북한은 세계 가운데 불량국가로 낙인 찍혀 있으며 김정일 위원장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독재자가 되어 있다”며 “이러한 때 북한은 이번 로켓발사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상대로 체제보장과 지원을 얻어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였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볼 때 이는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어리석은 행동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위협에 굴복하고 끌려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후퇴하는 기미를 보인다면 북한은 자기들의 전략이 승리했다고 생각할 것이고 계속해서 협박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두 단체는 강조했다.

두 단체는 마지막으로 “한국은 조금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조금도 굴하거나 흔들림이 없이 현 정부를 중심으로 뭉쳐서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그 길만이 장기적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