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교회 조일래 목사가 춘계부흥성회 강사로 초청됐다. | |
퀸즈장로교회(담임 장영춘 목사)는 26일(목)부터 29일(주일)까지 조일래 목사(서울 수정교회 담임)를 강사로 초청해 춘계부흥성회를 개최한다.
강사로 초청된 조일래 목사는 32년 전 서리 집사 시절 수정교회를 개척하고 신학교에 입학해 지금은 한국 대림동에 위치한 수정교회의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다.
설교에 앞서 먼저 조일래 목사는 어린 시절부터 신학교에 입학해 목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간증했다. 거제도가 고향인 조 목사의 집안은 유교와 불교, 우상을 섬기는 종가 집이었고 조 목사는 종손이라 교회에 가고 싶어도 집안 핍박때문에 나갈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시절 3달 교회를 다닌 이후부터는 교회도 하나님도 잊고 살았다고 했다. 그러다 고 2 때 죽음 앞에 후회 없는 삶에 대한 고민이 찾아왔고, 고 3을 마칠 무렵부터는 결핵성늑막염을 앓게 됐다. 병 때문에 대학 1학년을 마치고 휴학하고 절에 들어가 생에 대한 고민과 병으로 인한 절망으로 자살에까지 생각이 미치던 중 한줄기 빛과 같이 교회를 기억하게 됐다.
조 목사는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 며칠을 울었다고 한다. 먼저는 하나님도 교회도 잊어버리고 살았던 자신을 하나님께서는 두 팔을 벌리고 기다리고 계셨다는 사실 때문에, 두 번째는 모범 청년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실상 자신의 죄를 깨닫고 나니 진홍같이 붉은 자신의 죄 때문에 그렇게 회개의 눈물이 나더란다. 그리고 나니 그런 죄인 된 자신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주님을 만나고 난 이후 학교도 복학하고 졸업할 때가 이른 어느 날, 신학교에 가라는 주님의 강한 감동이 느껴졌다. 그러나 목회자가 되기보다는 목회자를 보필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조 목사는 대학을 졸업하고 일반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런데 대학원 1학년 때 또 신학교를 가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단다. 하지만 끝내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장이 되었다.
사장이 되어 자신을 좋게 보아 주던 몇몇 분들의 도움으로 작은 공장을 사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군대를 가게 되었는데 군대에서도 신학교를 가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그때도 '돈 많이 벌어서 그냥 신학생들 뒷바라지 하면 안되겠습니까'하던 조 목사는 제대를 앞두고 마침내 주님의 뜻 앞에 항복하고 신학교를 가겠다는 서원을 하게 됐다.
조 목사의 상황을 알지 못했던 아내에게 목회의 길을 가겠다는 뜻에 대한 동의를 얻는 것이 쉽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주님께서는 미리 아내의 꿈을 통해 남편의 뜻을 따르라 일러주셔서 아내도 순순히 그의 뜻을 따라 주었다. 그렇게 주님의 은혜로 신학교 입학을 앞두고 조 목사는 그 때 바로 헌 책상에 빨간 보자기를 씌우고 의자 몇 개 뚝딱 만들고 풍금 하나 갖다 놓아 수정교회를 개척했다고 한다.
간증에 이어 조 목사는 '염려 해결 받고 삽시다(빌립보서 4장 4절-7절)'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염려 때문에 술, 담배, 신경안정제를 찾지만 그것들이 염려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며 염려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첫째로 인생은 고해여서 크고 작은 염려거리는 누구에게나 닥치는 것이고 나한테만 닥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전했다.
그리고 둘째로는 "세상염려는 대부분이 불필요한 것이다"며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한 성경 말씀을 언급했다. 셋째로 조 목사는 "염려는 백해무익하다"며 "염려거리보다 고민과 걱정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입는다. 닥친 문제보다 더 큰 걱정은 염려와 근심"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목사는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고 믿음을 약하게 하며 마음을 둔하게 한다"며 "습관처럼 달라붙어 있는 염려를 100번이고 1000번이고 힘써서 몰아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목사는 실화를 하나 예로 들었다. 조 목사가 군대에 갈 때 사장을 맡고 있던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말없이 간 것이라 투자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걱정으로 보초를 설 때마다 걱정이 몰려왔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조 목사는 다른 사람이 볼 때 좀 이상하게 보일 정도로 "예수의 이름으로 걱정은 물러가라"고 100번이고 1000번이고 외쳤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 제대가 얼마 안 남았을 때 "공장의 땅 값이 올라 그 땅을 판 돈으로 투자자들에게 150%를 투자액을 돌려 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 더 큰 승리를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염려하지 말자"고 권면했다.
이어 조 목사는 "염려를 믿음으로 맡기고, 기도로 맡기고, 감사함으로 맡기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하는 성도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이어지는 집회는 27일과 28일 새벽 6시 집회와 오후 8시 집회, 29일 오후 4시 집회이다. 조 목사는 각 집회에서 '믿음의 성장(에베소서 4:15)',' 지혜롭게 삽시다(잠언 3장 13-18, 35절)', '감사와 불평의 차이(골로새서 3장 15-17절)', '복 받고 삽시다(신명기 28장 1-6절)','성도답게 삽시다(마 22장 37-40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퀸즈장로교회 유. 초등부 및 중고등부 집회는 27일(금) 오후 8시, 28일(토) 오후 8시, 29일(주일) 오후 4시 유. 초등부는 4층 유년부 예배실에서, 중고등부는 3층 고등부 예배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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