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속에 세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사상으로 칼비니즘(Calvinism)이 새로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최신호는 ‘지금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10가지 사상’이라는 제목으로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와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사상의 흐름을 진단하고, 칼비니즘을 그 하나로 꼽았다.
금융위기로 힘든 시기를 맞아 ‘안전함’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많은 기독교인들, 특히 미국의 기독교인들이 건국 초기와 같은 엄격한 절제와 금욕으로의 회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타임지는 이러한 현상을 ‘뉴 칼비니즘(New Calvinism)’으로 명명하며 칼비니즘에 대한 끊이지 않는 교계와 신학계의 논쟁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는 문화에서도 감지되고 있는데, 1980년대 ‘친구 같은 하나님’을 노래했던 CCM들은 점차로 사라지고, 최근 들어 다시 전지전능한 하나님과 그 앞에 서면 한없이 보잘 것 없는 인간을 대비시키는 CCM들이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출판계에서도 칼비니즘의 관점에서 쓰여진 ‘ESV 스터디 바이블’ 등이 매진될 정도로 미국 내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사이버 세계에서도 칼비니즘과 관련한 사이트들이 기독교인들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타임지는 전했다.
이에 대해 ‘뉴 칼비니즘’의 대표적 작가인 콜린스 한센은 “젊은 세대는 붕괴, 이혼, 약물 또는 성적 유혹의 문화 속에서 자랐다. 그들은 이미 많은 친구들이 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건 친구가 아닌 하나님”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뉴 칼비니즘’은 칼비니즘에 강한 영향을 받은 보수 복음주의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타임지는 “중세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에 대한 16세기 칼빈의 대응이 오늘날 복음주의의 최신의 성공 스토리가 됐다”고 평하고 있다.
보수 복음주의의 성공은 전지전능하면서 아주 작은 일까지도 섭리하는 신성과 죄 많고 미약한 인성, 그리고 이 둘의 조합의 논리적인 결과인 절대예정에 대한 믿음에 기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칼비니즘에 계속돼 온 비판은 현재에도 사라진 것은 아니다. 칼비니즘의 비판자들은 구원은 물론 인간이 살아가며 만날 수 있는 모든 악재들이-오늘날 미국의 상황에서 찾자면 질병이나 심지어 가택압류에 이르기까지-하나님의 절대예정이라는 지나친 엄격함은 오만하며 분열을 조장한다고 주장해 왔다. 1900년대 인간의 의지를 강조한 감리교 운동이나 칼빈의 후예랄 수 있는 장로교 내에서의 보수주의와 자유주의의 분열이 그 예다. 그리고 이 칼비니즘에 대한 논쟁은 오늘날까지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굴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 남침례교 내 칼비니스트와 비(非)칼비니스트 간의 대립은 ‘불안한 징조’라고 타임지는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속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은 오는 7월 탄생 500주년을 맞는 칼빈의 사상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근면과 검소를 강조했던 칼비니즘은 경제적 어려움을 맞은 기독교인들에 의해 ‘재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타임지는 직업의 자산화, 교외지역의 재활용, 노화에 대한 거부, 국가 임차와 아프리카 투자 증대, 바이오 뱅크와 생태적 지능, 기업의 생존 마케팅 전략 등을 10대 경제와 사회적 사상의 흐름으로 꼽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최신호는 ‘지금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10가지 사상’이라는 제목으로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와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사상의 흐름을 진단하고, 칼비니즘을 그 하나로 꼽았다.
금융위기로 힘든 시기를 맞아 ‘안전함’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많은 기독교인들, 특히 미국의 기독교인들이 건국 초기와 같은 엄격한 절제와 금욕으로의 회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타임지는 이러한 현상을 ‘뉴 칼비니즘(New Calvinism)’으로 명명하며 칼비니즘에 대한 끊이지 않는 교계와 신학계의 논쟁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는 문화에서도 감지되고 있는데, 1980년대 ‘친구 같은 하나님’을 노래했던 CCM들은 점차로 사라지고, 최근 들어 다시 전지전능한 하나님과 그 앞에 서면 한없이 보잘 것 없는 인간을 대비시키는 CCM들이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출판계에서도 칼비니즘의 관점에서 쓰여진 ‘ESV 스터디 바이블’ 등이 매진될 정도로 미국 내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사이버 세계에서도 칼비니즘과 관련한 사이트들이 기독교인들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타임지는 전했다.
이에 대해 ‘뉴 칼비니즘’의 대표적 작가인 콜린스 한센은 “젊은 세대는 붕괴, 이혼, 약물 또는 성적 유혹의 문화 속에서 자랐다. 그들은 이미 많은 친구들이 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건 친구가 아닌 하나님”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뉴 칼비니즘’은 칼비니즘에 강한 영향을 받은 보수 복음주의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타임지는 “중세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에 대한 16세기 칼빈의 대응이 오늘날 복음주의의 최신의 성공 스토리가 됐다”고 평하고 있다.
보수 복음주의의 성공은 전지전능하면서 아주 작은 일까지도 섭리하는 신성과 죄 많고 미약한 인성, 그리고 이 둘의 조합의 논리적인 결과인 절대예정에 대한 믿음에 기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칼비니즘에 계속돼 온 비판은 현재에도 사라진 것은 아니다. 칼비니즘의 비판자들은 구원은 물론 인간이 살아가며 만날 수 있는 모든 악재들이-오늘날 미국의 상황에서 찾자면 질병이나 심지어 가택압류에 이르기까지-하나님의 절대예정이라는 지나친 엄격함은 오만하며 분열을 조장한다고 주장해 왔다. 1900년대 인간의 의지를 강조한 감리교 운동이나 칼빈의 후예랄 수 있는 장로교 내에서의 보수주의와 자유주의의 분열이 그 예다. 그리고 이 칼비니즘에 대한 논쟁은 오늘날까지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굴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 남침례교 내 칼비니스트와 비(非)칼비니스트 간의 대립은 ‘불안한 징조’라고 타임지는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속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은 오는 7월 탄생 500주년을 맞는 칼빈의 사상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근면과 검소를 강조했던 칼비니즘은 경제적 어려움을 맞은 기독교인들에 의해 ‘재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타임지는 직업의 자산화, 교외지역의 재활용, 노화에 대한 거부, 국가 임차와 아프리카 투자 증대, 바이오 뱅크와 생태적 지능, 기업의 생존 마케팅 전략 등을 10대 경제와 사회적 사상의 흐름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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