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미국의 식량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나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한 북한 식량지원활동을 조사해 엮은 [북한식량위기와 기독교] 출판기념 강연회가 지난 19일(목) 재일본한국YMCA 9층 2.8기념국제홀에서 개최됐다.
일본인, 재일동포, 재일한인교계 관계자 등 각 참가자들은 “북한의 식량위기와 마주하자”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강연회를 통해 식민지배의 책임을 지고 있는 일본, 동포인 한국,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식량위기에 놓여있는 북한의 현실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다각도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회에서는 [북한식량위기와 기독교]를 펴낸 토미사카 크리스천센터의 스즈키 쇼조 전총주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권오성 총무, 와세다대학 국제교양학부의 시게무라 토시미츠 교수 순으로 발제했다.
먼저 ‘북한식량위기의 현상‘에 대해 발제한 스즈키 쇼조 전 총주사는 한국과의 전후 역사의 흐름에 따라 북한의 식량위기에 주목하게 된 경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는 북한의 식량위기에 대해 “동아시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도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오성 총무는 ‘한국기독교회가 어떻게 대처해오고 있는가’에 대해 발제했다. 권 총무는 “북한의 식량위기는 단순히 식량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적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수 차례의 방문을 통해 느낀 북한사회의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식량위기의 원인요소로 첫째는 식량보다 체제안정을 가장 우선시하는 북한정권, 둘째는 사회주의 시장이 무너져 홀로 고립되어 있는 북한의 경제상황, 셋째는 국토 대부분이 산악지방이라는 단점과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생산의 어려움, 넷째로는 핵개발과 납치문제로 악화일로를 치닫는 미국·일본과의 관계, 마지막 다섯째로는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화가 단절된 남북관계를 꼽았다.
권 총무는 “식량지원이 취약계층에게 제대로 수혜되도록 하는 것, 평양 외 지역에도 지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 북한이 자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개발로 연결시키는 것, 북한 지원의 필요성을 남한교인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앞으로 남겨져 있는 과제”라고 말하며 발제를 마쳤다.
이어 시게무라 토시미츠 교수는 ‘일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50년에서 100년이 지나면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는 틀림없이 붕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의 기독교인이 북한의 일반인들에게 어떻게 손을 내밀었나. 그것이 문제”라며 곧 무너질 수밖에 없는 북한에게 실질적으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함을 강조했다.
이후 질의 및 토론시간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납치문제 등에 대해 질문을 받은 권오성 총무는 “그것은 정권의 문제지 일반 주민의 책임은 아니다. 북한정권과 북한주민을 격리해 생각할 줄 아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여러 정치·사회적인 이해 관계가 얽혀있기는 하지만 “당장 굶어 죽어가는 이웃을 돕는 것이 도리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북한을 도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본인, 재일동포, 재일한인교계 관계자 등 각 참가자들은 “북한의 식량위기와 마주하자”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강연회를 통해 식민지배의 책임을 지고 있는 일본, 동포인 한국,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식량위기에 놓여있는 북한의 현실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다각도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회에서는 [북한식량위기와 기독교]를 펴낸 토미사카 크리스천센터의 스즈키 쇼조 전총주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권오성 총무, 와세다대학 국제교양학부의 시게무라 토시미츠 교수 순으로 발제했다.
먼저 ‘북한식량위기의 현상‘에 대해 발제한 스즈키 쇼조 전 총주사는 한국과의 전후 역사의 흐름에 따라 북한의 식량위기에 주목하게 된 경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는 북한의 식량위기에 대해 “동아시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도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오성 총무는 ‘한국기독교회가 어떻게 대처해오고 있는가’에 대해 발제했다. 권 총무는 “북한의 식량위기는 단순히 식량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적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수 차례의 방문을 통해 느낀 북한사회의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식량위기의 원인요소로 첫째는 식량보다 체제안정을 가장 우선시하는 북한정권, 둘째는 사회주의 시장이 무너져 홀로 고립되어 있는 북한의 경제상황, 셋째는 국토 대부분이 산악지방이라는 단점과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생산의 어려움, 넷째로는 핵개발과 납치문제로 악화일로를 치닫는 미국·일본과의 관계, 마지막 다섯째로는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화가 단절된 남북관계를 꼽았다.
권 총무는 “식량지원이 취약계층에게 제대로 수혜되도록 하는 것, 평양 외 지역에도 지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 북한이 자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개발로 연결시키는 것, 북한 지원의 필요성을 남한교인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앞으로 남겨져 있는 과제”라고 말하며 발제를 마쳤다.
이어 시게무라 토시미츠 교수는 ‘일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50년에서 100년이 지나면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는 틀림없이 붕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의 기독교인이 북한의 일반인들에게 어떻게 손을 내밀었나. 그것이 문제”라며 곧 무너질 수밖에 없는 북한에게 실질적으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함을 강조했다.
이후 질의 및 토론시간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납치문제 등에 대해 질문을 받은 권오성 총무는 “그것은 정권의 문제지 일반 주민의 책임은 아니다. 북한정권과 북한주민을 격리해 생각할 줄 아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여러 정치·사회적인 이해 관계가 얽혀있기는 하지만 “당장 굶어 죽어가는 이웃을 돕는 것이 도리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북한을 도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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