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날이 있는 3월은 여성의 달이다. 3월을 맞이해 퀸즈YWCA는 6, 7일 양일에 걸쳐 퀸즈YWCA회관에서 아시아 여성을 위한 무료 건강 검진 행사 '2009 Asian Womens' Health Fair'를 실시했다.

퀸즈YWCA, 뉴욕가정상담소, 무지개의 집, 가든오브호프등 4개 한중 아시아 여성기관들이 공동주최한 행사에서는 당뇨, 콜레스테롤, 혈압측정, 녹내장, 심장질환, 구강암, 대장암, B형 간염 등의 질병 검사를 비롯해 심장, 내과, 가정의학 등 분야 전문의의 진료, 금연상담, 유방암 예방 워크샵,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보험 정보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하고 실속있는 서비스들이 제공됐다.

250여명의 예약 방문자들은 시작 전부터 행사장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행사에는 한인 외에도 다양한 민족의 아시아 여성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를 위해 뉴욕퀸즈병원(New York Hospital Queens),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등 4개 기관은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후원했으며 이 외에도 개인 자원봉사 전문의, 의료진, 스텝 등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발벗고 나섰다.

주최 기관 실무진들은 "몰려오는 방문자들을 맞이하느라 힘들었지만 지역 내 아시아 여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봉사할 수 있었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준비 및 행사 진행과정에서 기관 사이에 친목을 다질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바쁜 시간을 쪼개 나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뉴욕퀸즈병원은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많은 분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행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퀸즈YWCA는 "매년 3월 첫주 토요일마다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많은 한인 여성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