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 서노회(노회장 홍윤표 목사) 제 64회 정기노회가 2일 저녁 8시 뉴욕장로교회(담임 안민성 목사)에서 시작됐다.

40여명의 노회원들이 참석한 이자리는 조부호 목사가 인도하는 개회예배로 시작됐다. 홍윤표 목사(뉴욕 마을교회 담임)는 화평케하는자(마 5:9)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홍 목사는 노회가 어려운 사건을 겪었지만 화목을 이루고 문제를 해결해 아름다운 노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메세지를 전했다. 그는 "그동안 노회 내에 마음 아픈 일들이 일어나고 수습하는 과정을 겪으며 슬펐던 것이 사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화목케 하는 자로 부르셨고 노회원들을 평안의 복음을 증거하는 목회자들로 세우셨다고 확신한다."며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화목을 방해하는 것은 말과 분노"라며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하심을 본받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예수님께서 공의와 사랑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셨는데, 우리는 공의와 사랑의 균형을 맞추지 못해 어려움 속에 빠진다. 노회 내에 일어난 아픈 사건을 통해 사랑이 없는 공의와 공의가 없는 사랑을 보게 됐다. 두 가지 모두 아가페 사랑이 아니다."라며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마음 속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가득해 분노를 예수님의 온유로 삭여 놀라운 열매를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 목사의 말씀 후 성찬식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살과 피를 모두 내어주셨음을 기억했다.

이날 노회에는 42명(목사 회원 34명, 선교사 1명, 장로 회원 7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서기의 절차보고와 서기 사무보고를 마치고 4일 오전 10시까지 정회됐다. 절차보고와 사무보고, 청원문서 접수보고는 서면으로 받기로 하고 통과됐다.

▲3월 2-3일 양일간 진행되는 KAPC뉴욕 서노회에는 42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성찬식 중 분병, 분잔을 하고 있다.

▲개회예배를 마치며 축도하는 조의호 목사

▲노회원들은 직전 총회장 정관호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