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회 여성들이 교회 일치 정신으로 광범위하게 참여해 온 세계 기도일 예배를 뉴저지 한인교회여성연합회(회장 최정례)는 3월 6일 저녁 8시에 개최한다.

세계교회여성연합회는 122년전인 1887년 미국 장로교의 다윈 제임스(미국장로교 국내선교부의장) 부인과 미국 장로교 여성 회원들이 세계의 평화와 고아 및 불우한 이웃, 미국으로 이민 온 유럽과 아시아 사람을 위한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발족됐다.

180여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한국은 고 김활란 박사에 의해 시작돼 6.25 이후 여러나라의 도움을 이끌어내 전쟁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일조한 바 있다. 세계교회여성연합회는 종파와 관계없이 하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기독여성이면 다 회원이 된다.

또한 세계기도일예배는 매년 3월 첫 금요일에 분쟁과 가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을 위해 드려진다. 민족, 문화와 전통 그리고 교파를 초월해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주제와 예배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세계기도일예배의 특징이다.

세계기도일 예배문은 매 년 순서를 담당한 나라에서 작성한다. 그 날 예배의 헌금 50%는 주최국으로 보내지며 나머지 50%는 각 챕터에서 사역하는 선교 사업에 쓰여진다.

올해로 122년을 맞는 세계기도일 예배문은‘그리스도 안에 있는 많은 지체는 한 몸’이라는 주제로 파푸아뉴기니에서 작성했다.

한편 미주 한인 여성들은 1979년부터 참여, 1984년 현재의 '한인교회여성연합회'가 조직됐다.

세계기도일 예배를 앞둔 뉴저지 지부는 "고아와 과부의 신원과 탄식을 외면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많은 기도와 현실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각 교회 여선교회 회원들의 기도와 동참을 부탁했다.

뉴저지 지부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개인별 모금을 통해 가정 폭력의 희생자인 여성과 자녀들의 자립을 돕는“한가족 돕기”를 진행, 2007년까지 2007년까지 7가정을 도왔으며 올 해는 2가정을 돕고 있다.

또한 Bergen Community College에 매 해 호주로서 자립을 원하는 아시안 이민 여성에게 $500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뉴저지 지부는 "이 장학금은 전회장인 허영은 박사의 (현 Little Falls의 시의원) 여성 인권과 청소년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과 확고한 열정으로 모아진 기금으로 지금까지 전달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뉴저지 지부는 Bergen Family Center와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의 쉼터인 Sister in Shelter도 매해 돕고 있다.

한편 뉴저지 지부 최정례 회장은 "작금의 경제적인 현실이 우리 한인 가정에도 갖가지 어려움을 주고 있기에 기금 마련을 위해 따로 행사를 마련하기 보다는 헌신예배시 헌금을 모아 주거나 회비의 일부를 보내 주어도 좋겠다는 임원들의 의견이다"며 "교회별로 1년에 한번씩 $50 이상만 부담해 주셔도 기금의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의: 917-699-8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