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큰 피해를 입었던 미얀마에서 지속적으로 재해복구사업을 해온 굿피플이 사업의 원만한 진행과 모니터링을 위해 담당자를 지난달 30일 현지에 파견했다.

굿피플은 이를 위해 미얀마 양곤시 짜웃단구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지를 방문한 모니터링 담당자들은 구청 관계자들로부터 진행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공사중인 짜웃단구청 내 구립도서관, 요아띳깔레 마을 초·중등 종합학교, 다목적 주민교육센터 등을 방문했다. 모니터링 결과 구립도서관은 완공단계이며, 학교공사는 파손건물의 해체는 완료됐고 기초 바닥공사와 지붕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30%의 공정이 진행 중이다. 다목적 주민센터는 설계가 완료돼 착공이 다음 달 시작될 예정이다.

▲빠라와찌마을의 다리. 매우 불안정하다. ⓒ굿피플 제공
이와 별도로 지난해 12월 220여가구 1천여명이 모여사는 빠라와찌마을이 구청측에 다리복구 지원을 요청해 굿피플 방문단이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현장방문 결과 지난해 5월 사이클론 피해로 반파된 다리는 대나무 등을 통해 임시 보수해 놓은 상태로 매우 불안정한데다 유동인구가 하루 2500여명에 달해 조속히 복구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했다. 현재 빠라와찌마을에서는 자체적으로 교량건립위원회가 구성돼 모금을 진행 중이며, ‘1가구 1포 시멘트 기부운동’도 계획하고 있다. 굿피플 담당자는 “어려운 경제사정 가운데서 노동력이라도 제공하겠다는 마을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마을 사람들의 재건의지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굿피플은 지난달 31일 고아원 가나안우리집(원장 강영미)을 방문해 원생들을 격려했다.

굿피플이 가나안우리집을 방문한 것은 부모님의 사랑이 더욱 그리워지는 음력 설을 맞아 부모님의 사랑같은 사랑으로 이들을 위문하기 위한 것이다. 굿피플은 이날 고아원 측에 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원생 28명과 굿피플 봉사단 30명은 한 마음이 돼 레크레이션을 함께했으며, 피자와 치킨을 함께 먹기도 했다. 굿피플에서는 명절을 맞아 맞춤 설빔을 특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