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목회는 어떠해야 하나? 지난 2월 2일 연합감리교회(UMC) 중북부한인선교구가 주최한 미래 목회 컨퍼런스에 강사로 선 정희수 감독(북일리노이연회)은 20세기 현대신학자 불트만이 주장한 ‘탈신화화’를 넘어서 ‘복신화화(復神話化)’를 연합감리교 한인 목회자들에게 요청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일리노이, 위스콘신, 미네소타,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오하이오, 인디아나, 아이오와 등 중북부한인선교구에 속한 목회자 90여 명이 참석해 미래 목회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정희수 감독은 “탈신화화적 목회와 메시지로는 시들한 나무처럼 변혁이 생기지 않는다. (우리는) 현시대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에서 성령께서 하시는 성령론적인 조우(遭遇)와는 소외된 경향으로, 성서적 본문을 학문화 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비판했다. “비판학은 통합보다는 조각화와 파편화를 주도했고 통전적인 화합과 거대담론보다는 사회정치사적인 편견에 성서를 국한시켰다”는 것이다. 정 감독은 “내가 성경을 읽고 비평하지만 정작 성경이 나를 읽고 나를 변화시키는 기적은 맛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복신화화는 무엇인가? 정 감독은 “예수에게로 돌아가는 것, 참된 구원을 경험하고, 생명을 체득하고, 철저히 순종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지금 성장하는 교회들에서 일고 있는 구체적 성령의 역사인, 기적, 치병(治病), 항마(降魔) , 예언, 방언, 축사(逐邪)와 같은 사건을 오늘날을 사는 우리가 함께 경험하는 일이다. 이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교회가 오순절 계통의 교회라는 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정 감독은 “복신화화는 재신화화가 아니며 탈신화화의 한 과정”이라고 주지시켰다. 복신화화는 성서의 원자리로 돌아가 삶의 의미와 창조적 원형을 찾아주는 것이며 이런 메시지가 21세기를 사는 허무한 인류에게 선포되어야 할 메시지이다. 정 감독에 따르면, “문자주의나 근본주의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삶을 신화적인 힘과 꿈으로 재구성하여 성서적인 기적과 현상을 영적인 호흡과 리듬으로 마주하자”는 것이다.
정 감독은 “미주와 유럽교회들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남미의 교회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감독은 “미주의 성장하는 교회들 역시 남미 등에서 밀려오는 이민자들에 의한 성장이다. 가톨릭교회의 경우는 남미 이민자들이 없으면 자체적으로 건물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가 됐고 PCUSA의 경우는 이미 30%가 타민족으로 구성돼 있고 2020년이 되면 50% 이상이 타민족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기독교의 남반구 이동 현상은 미래학자 필립 젠킨스 교수(펜실베니아 주립대 역사종교학) 등이 과거부터 주장해 왔다. 젠킨스 교수는 지금의 종교, 정치 현황, 인구 통계 등 자료에 근거해 기독교의 중심이 남반구로 이동한다고 주장했다. 남반구 교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젠킨스 교수는 “이들은 북반구 교회에 비해 훨씬 전통지향적이며, 보수적이고, 복음적이며, 종말론적이다”라고 했다. 정 감독은 “자본주의와 물질주의에 적응해 버린 미주 교회에 비해 남미 교회들은 더욱 성경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린 내일의 양식을 비축하며 살지만 그들은 비축할 수 없고 하루하루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식이 없으면 주님을 찾고 아프면 예수를 찾는 그들의 삶이 오히려 더욱 성서에 가깝다는 것이다.
정 감독은 “21세기에 임재하는 성령은 창조적인 담론과 생명이 역동적으로 일어나게 한다. 사도행전의 기적담론과 오순절적인 생명사화가 생명수처럼 넘쳐 흐르는 것이 성령의 능력”이라면서 “창조적인 성령의 능력은 21세기 복신화화적인 상상력으로 다시 체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감독은 “보수나 진보라는 해석학적인 틀로는 국한될 수 없는 성서적 현실화의 카리스마가 실제로 구원의 복음이 된다. 성서를 성서로 믿고 성서 속에서 거룩한 춤을 추고 성서적인 나라를 구축하려는 성령의 운동이 강력한 현실로 드러난다”면서 “교회는 성령의 역사적 파트너가 되어서 창조적인 선교를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교회는 구속적인 공동체로서 이웃을 섬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기를 변혁하는 교회”라고 말하며 “소명의 권위를 갖고 치병하고 항마하고 축사를 시도하는 설교자야말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카리스마적 목회를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희수 감독은 “탈신화화적 목회와 메시지로는 시들한 나무처럼 변혁이 생기지 않는다. (우리는) 현시대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에서 성령께서 하시는 성령론적인 조우(遭遇)와는 소외된 경향으로, 성서적 본문을 학문화 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비판했다. “비판학은 통합보다는 조각화와 파편화를 주도했고 통전적인 화합과 거대담론보다는 사회정치사적인 편견에 성서를 국한시켰다”는 것이다. 정 감독은 “내가 성경을 읽고 비평하지만 정작 성경이 나를 읽고 나를 변화시키는 기적은 맛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복신화화는 무엇인가? 정 감독은 “예수에게로 돌아가는 것, 참된 구원을 경험하고, 생명을 체득하고, 철저히 순종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지금 성장하는 교회들에서 일고 있는 구체적 성령의 역사인, 기적, 치병(治病), 항마(降魔) , 예언, 방언, 축사(逐邪)와 같은 사건을 오늘날을 사는 우리가 함께 경험하는 일이다. 이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교회가 오순절 계통의 교회라는 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정 감독은 “복신화화는 재신화화가 아니며 탈신화화의 한 과정”이라고 주지시켰다. 복신화화는 성서의 원자리로 돌아가 삶의 의미와 창조적 원형을 찾아주는 것이며 이런 메시지가 21세기를 사는 허무한 인류에게 선포되어야 할 메시지이다. 정 감독에 따르면, “문자주의나 근본주의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삶을 신화적인 힘과 꿈으로 재구성하여 성서적인 기적과 현상을 영적인 호흡과 리듬으로 마주하자”는 것이다.
▲정 감독은 성장하는 남반구 교회의 특징을 열거하며 그들의 복신화화된 목회를 미래 목회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준형 기자 |
사실 기독교의 남반구 이동 현상은 미래학자 필립 젠킨스 교수(펜실베니아 주립대 역사종교학) 등이 과거부터 주장해 왔다. 젠킨스 교수는 지금의 종교, 정치 현황, 인구 통계 등 자료에 근거해 기독교의 중심이 남반구로 이동한다고 주장했다. 남반구 교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젠킨스 교수는 “이들은 북반구 교회에 비해 훨씬 전통지향적이며, 보수적이고, 복음적이며, 종말론적이다”라고 했다. 정 감독은 “자본주의와 물질주의에 적응해 버린 미주 교회에 비해 남미 교회들은 더욱 성경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린 내일의 양식을 비축하며 살지만 그들은 비축할 수 없고 하루하루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식이 없으면 주님을 찾고 아프면 예수를 찾는 그들의 삶이 오히려 더욱 성서에 가깝다는 것이다.
정 감독은 “21세기에 임재하는 성령은 창조적인 담론과 생명이 역동적으로 일어나게 한다. 사도행전의 기적담론과 오순절적인 생명사화가 생명수처럼 넘쳐 흐르는 것이 성령의 능력”이라면서 “창조적인 성령의 능력은 21세기 복신화화적인 상상력으로 다시 체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희수 감독 |
끝으로 정 감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교회는 구속적인 공동체로서 이웃을 섬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기를 변혁하는 교회”라고 말하며 “소명의 권위를 갖고 치병하고 항마하고 축사를 시도하는 설교자야말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카리스마적 목회를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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