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플로리다의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임상목회교육협회(The Association of Clinical Pastoral Education - 약칭 ACPE) 2009년 봄 정기인준회에서 은용기 목사가 임상목회교육
수퍼바이져로 통과됐다.

한국인으로서 지금까지 미국 임상목회교육협회(ACPE)의 수퍼바이져로 통과된 경우는 거의 없어서 은용기 목사의 이번 인준은 한국인 사회에 임상목회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임상목회교육협회에서 인준하는 훈련을 제공하는 병원은 미국전역에 약 350 곳이며 수퍼바이져는 약 600 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임상목회교육은 미국 신학교육의 한 형태로 1925년을 시작으로 미국 장로교, 감리교, 성공회 등의 주요 교단들의 목사 안수에 필수 또는 선택 과정으로 정해져 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교육은 목회자나 신학 대학원생들이 병원 및 기타 임상목회의 현장에서 수퍼바이져의 지도 아래 400시간을 한 단위로 하여 환자를 직접 돌보며 임상목회의 이론과 실제를 배우고 그 체험을 돌아보며 신학적으로 정립하여 나가는 방식이다.

임상 목회 교육에 대한 인식은 미주 한인 사회에서도 점차 퍼져 임상 목회 교육을 받는 한국인 목회자 및 신학생들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현재 뉴욕에는 윤승진 목사, 김은주 목사, 박민정목사, 플로리다에는 데이빗황 목사, 미조리에는 김은영목사 등이 각 병원에서 원목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미주 한인 원목협회도 2006년 12월 시작돼 2008년 5월 뉴욕 주정부로부터 비영리단체 승인을 받은 후 꾸준히 정기 모임 및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임상목회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미국 임상목회교육협회(ACPE) 의 웹사이트(http://www.acpe.edu)에서 그 세부 사항 및 지원 절차를 알수있다. 또 미주 한인원목협회의 웹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http://akc.health.officelive.com/default.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