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훈 목사가 설교했다. | |
▲단기선교팀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 |
▲김용훈 목사가 축도했다. | |
▲명광하 팀장은 HOMM선교회와의 협력 사역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라고 전했다. | |
KPM(Kingdom Pioneer Mission)은 20일 뉴저지초대교회에서 열린문장로교회 김용훈 목사와 이병인 장로를 초청해 오는 2월14일부터 20일까지 HOMM 선교회와 연합으로 진행될 감비아 선교를 위해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 기도회는 조인성 목사의 찬양 인도로 시작해 최정훈 목사(팰리세이드교회)가 환영 및 인사 말씀, 이병인 장로가 HOMM 선교회 소개, 김용훈 목사가 설교, 감비아단기선교팀 파송, 김용훈 목사가 축도했다.
HOMM 선교회를 소개하기에 앞서 이병인 장로는 이 장로가 어떻게 선교에 헌신하게 되었는지 간증을 전했다.
이 장로는 워싱턴의 정통장로교회의 수석 장로로 있으며 3개 주에 오피스를 가진 소아과 의사로 있으면서도 삶의 목적에 대한 고민이 들던 중 오른쪽 눈에 백내장이 생겼다고 한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기회를 거쳐 선교에 관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되었고 단기 선교를 다녀오며 '이 세상에 있는 사람 중 물질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고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구나'하는 깨달음을 얻고 "질병을 주신 것도 미션 마인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하고 여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장로는 그때부터 비전을 발견하고 미전도종족에 헌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로는 "현재 HOMM 선교회는 WAM 선교회(서아프리카선교회, West Africa Mission)와 조인트 네트워킹하며 사역하고 있다"며 "HOMM 클리닉의 목표는 미국서 연마한 기술을 그대로 연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감비아 사람들도 가장 좋은 기술과 탈렌트를 제공받기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설교한 김용훈 목사는 마태복음 9장 35절-38절을 본문으로 "인생은 빈 손으로 왔다 빈 손으로 가는 나그네 길이라 노래한 가수가 있다. 하지만 영적인 삶은 다르다. 크리스천의 삶은 빈손 들고 와서 주님 앞에 설 때 주님 주신 은혜에 대한 열매를 드리는 삶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우리는 지극히 작은 자 속에서 주님을 보아야 한다. 또한 이번 단기 선교를 통해 주님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주님께서는 전인류 구원이라는 막중한 사명 앞에도 한 사람 한 사람 필요를 지나치치 않으셨다"며 "주님 앞에 빈 손으로 서지 않으려면 그들을 주님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고 한번 더 당부했다.
또 김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과 같이 느끼셨다"며 처음 목적했던 시에라리온이 다이아몬드 전쟁 중이라 들어갈 수 없어 아무 계획없이 우연히 들어가게 된 감비아에 지금까지 7년동안 들어가 섬기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김 목사는 "미국 생각만 하고 하루에 150-200명의 환자를 볼 것으로 생각하고 갔는데 반나절에 600명을 보고 가는 곳마다 800-1000명의 환자를 대하며 사흘이 지나 약이 떨어졌다. 그러다 마지막 날 반나절은 약이 없어 모인 군중들을 치료해주지 못하고 그들 모르게 빠져나왔는데 얼마 후 음료수를 사 먹으러 들어간 상점에서 점원이 자신이 치료 받으러 그 날 4시간을 걸어서 거기에 갔는데 당신들 어디 갔느냐고 말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김 목사는 "링겔 하나가 터져 한 생명을 살리지 못한 일도 있다 "며 "그렇게 나무 하나 없는 서부 아프리카의 땡볕에서 기약없이 선교팀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잊혀지지 않아서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세상에 문제가 너무 많아서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같이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없지만 주님은 그러한 일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기 원하신다"며 "한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으면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열매 맺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본문 말씀에도 목자 없어 유리하는 사람을 보며 사람들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 생각하지만 주님은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는 기회로 본다"며 "우리가 아프리카의 기근과 많은 병을 전부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마지막 때 그들에게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어 주님께서는 영혼을 추수하는 기회로 삼으실 것이다. 우리의 작은 정성을 얼마나 멋있게 쓸 수 있는 하나님이신지 기대하시라"고 전했다.
한편 KPM에서 이번 단기 선교에 참여하는 이들을 파송하며 이 날 참석한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기도해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기도회 이후 명광하 팀장은 "이번 감비아 단기선교는 우리가 준비했으면 몇 년 걸렸을 것인데 KPM을 사랑하셔서 HOMM과 연결해 사역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셨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서 KPM의 사역을 넓히라는 하나님의 뜻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명 팀장은 "먼 나라이고 모슬렘국가이며 가 본 경험이 없어 하나님 인도하시는 데로 간다"며 "떠나는 날까지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후 KPM은 단기선교 40일전부터 집중 기도하는 5가지 기도 제목을 놓고 합심해 기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