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자살하나?
2. 자살과 우울증
3. 우울증과 자살: 예방과 치료책
자살과 우울증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자살은 우울증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자살과 우울증은 어느 시기에나 나타날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 우울증이 많은 때는 겨울철이고 자살이 많은 때는 봄입니다. 이런 이유는 겨울철에 나타나는 긴 저녁시간과 짧은 낮 시간때문 입니다. 겨울철에 햇빛을 잘 받지 못한 우리 몸은 필요한 호르몬 작용이 느려지고 이것이 우울증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추위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의 기본적 심리상태도 우울증을 유발하는 한 부분 입니다. 이렇게 긴 겨울 추위에 움추리고 있다가 봄날의 따스한 햇살이 우리에게 찾아오면 우리 몸은 봄날에 새싹이 피듯이 움추렸던 몸도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는 데 같은 시기에 우울증 증상도 호전되는 듯 느끼게 되며 더 활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시기에 우울증이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대부분의 자살은 우울증이 심할때 나타나지 않고 우울증이 호전되고 있는 시기에 나타납니다. 조금은 의아해할 수 도 있는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있는 경우에는 무기력증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것은 자살도 마찬가지입니다. 무기력증 때문에 자살할 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무기력증이 좋아지는 과정에서 많은 경우 자살을 선택합니다. 겨울철에는 우울증이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다가 봄철이 되어 일시적으로 우울증이 조금 좋아지는 듯한 과정에서 자살을 선택합니다. 이런이유로 자살하려는 사람을 치료할 때 전문가들은 우울증이 조금 좋아지는 시기에 가장 주의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것은 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조금 좋아지는 것 같으면 바로 치료를 그만둔다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우울증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생각 해야 할 것은 ‘우울증이 무엇이냐?’ 입니다. 사람이 과거에 집착하면 우울증에 빠지고, 미래에 집착하면 불안증에 빠지고 현재에 집착하면 스트레스에 빠집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은 과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 입니다. 과거에 실수했던 것들, 과거에 나를 창피하게 만들었던 것들, 과거에 해결 하지 못한 일들 등등, 과거의 일들이 나를 괴롭게 하며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울증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 이해하는 것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 우울증에 빠진 사람을 다그치는 것 입니다. 생각과 감정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이 세상에 우울증에 빠진 사람 그리고 자살 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더 깊은 내면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경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야’ 라는 것 입니다. 우울증은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해결된 것 처럼 보일 수 있으나 문제는 풍선처럼 더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의 특성은 기분 변화에 따라 심한 것 처럼 느껴질 수 도 있고 또는 우울증이 없어진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은 우울증은 계속 우리 안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울증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환경적인 부분과 유전적인 부분 그리고 약물에 의한 것들이 있습니다. 지난 주에 ‘왜 자살을 하는가?’를 통해 말씀드린 마틴 셀릭먼 교수의 ‘Learned Helplessness’ 즉 ‘포기상태’가 대표적인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 나타나는 우울증입니다. 환경이 나를 힘들게 할 때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때 우리는 우울증에 빠집니다.
환경이 만드는 대표적인 우울증이 우리가 흔히 아는 Major Depressive Disorder이라고 합니다. 유전적인 성향도 있을 수 있지만 많은 경우에 환경적인 이유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보편적으로 무기력해지고, 잠을 잘 못 자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자거나, 입맛이 없는 등 이런증상에 시달린다면 이 우울증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전적인 부분은 가족 중에 우울증 또는 정신질환이 있었을 경우 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혹시 집안에 우울증에 빠진 분이 계시면 내가 우울증 걸릴 확율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보편적으로 상담 첫시간에 상담자의 가족상황에 대해 조사합니다.
대부분의 미국인 분들은 가족상황에 대해 많이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분들은 그와 정반대 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집에는 그런사람 없는데요’ 또는 ‘우리집은 다 건강한데요’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얼마나 나에게 가까운 가족 또는 먼 친척인가 차이일 뿐 모든 가족 안에는 정신질환을 갖고 계셨던 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상황이 나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내가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살의 경우도 가족 중에 자살한 분이 계실 때 자녀가 자살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아집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한 부분입니다.
유전적으로 대표적인 우울증은 Bipolar Disorder이라는 것 입니다. 이것은 우울한 것과 과대한 기분 향상이 번복되며 나타나는 것입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본인 뿐만 아니라 주위사람까지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우울해서 아무것도 못하며 잠만 자다가 과대하게 기분 향상이 되면 세상의 모든일을 다 할 수 있는 것 처럼 일을 벌이거나 엉뚱한 행동을 하며 하루에 1-2시간 수면을 해도 전혀 피곤을 느끼지 않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런 현상은 아주 위험한 현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약물에 의한 우울증은 말 그대로 약물 때문에 우울증이 유발되는 것 입니다. 그 대표적인 약물이 술(alcohol)입니다. 한국이 OECD 국가 중 술 소비량 1위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와 비례해서 생각하면 그만큼 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있다는 것 입니다. 그것이 자살율이 OECD국가중 1위라는 것을 이해하게 만듭니다. 술은 독입니다. 술이 우리 몸에 유익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살과 우울증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을 알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살이 예방되지 않는 많은 경우는 우울증에 대해 이해 못하거나 또는 별 것아니라는 무지한 생각때문입니다. 우울증을 미리 예방하므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자살과 우울증 치료와 예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의) 408-881-0663, drmattlea@gmail.com
2. 자살과 우울증
3. 우울증과 자살: 예방과 치료책
자살과 우울증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자살은 우울증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자살과 우울증은 어느 시기에나 나타날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 우울증이 많은 때는 겨울철이고 자살이 많은 때는 봄입니다. 이런 이유는 겨울철에 나타나는 긴 저녁시간과 짧은 낮 시간때문 입니다. 겨울철에 햇빛을 잘 받지 못한 우리 몸은 필요한 호르몬 작용이 느려지고 이것이 우울증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추위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의 기본적 심리상태도 우울증을 유발하는 한 부분 입니다. 이렇게 긴 겨울 추위에 움추리고 있다가 봄날의 따스한 햇살이 우리에게 찾아오면 우리 몸은 봄날에 새싹이 피듯이 움추렸던 몸도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는 데 같은 시기에 우울증 증상도 호전되는 듯 느끼게 되며 더 활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시기에 우울증이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대부분의 자살은 우울증이 심할때 나타나지 않고 우울증이 호전되고 있는 시기에 나타납니다. 조금은 의아해할 수 도 있는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있는 경우에는 무기력증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것은 자살도 마찬가지입니다. 무기력증 때문에 자살할 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무기력증이 좋아지는 과정에서 많은 경우 자살을 선택합니다. 겨울철에는 우울증이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다가 봄철이 되어 일시적으로 우울증이 조금 좋아지는 듯한 과정에서 자살을 선택합니다. 이런이유로 자살하려는 사람을 치료할 때 전문가들은 우울증이 조금 좋아지는 시기에 가장 주의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것은 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조금 좋아지는 것 같으면 바로 치료를 그만둔다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우울증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생각 해야 할 것은 ‘우울증이 무엇이냐?’ 입니다. 사람이 과거에 집착하면 우울증에 빠지고, 미래에 집착하면 불안증에 빠지고 현재에 집착하면 스트레스에 빠집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은 과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 입니다. 과거에 실수했던 것들, 과거에 나를 창피하게 만들었던 것들, 과거에 해결 하지 못한 일들 등등, 과거의 일들이 나를 괴롭게 하며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울증에 대해서 우리가 잘못 이해하는 것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 우울증에 빠진 사람을 다그치는 것 입니다. 생각과 감정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이 세상에 우울증에 빠진 사람 그리고 자살 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더 깊은 내면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경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야’ 라는 것 입니다. 우울증은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해결된 것 처럼 보일 수 있으나 문제는 풍선처럼 더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의 특성은 기분 변화에 따라 심한 것 처럼 느껴질 수 도 있고 또는 우울증이 없어진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은 우울증은 계속 우리 안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울증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환경적인 부분과 유전적인 부분 그리고 약물에 의한 것들이 있습니다. 지난 주에 ‘왜 자살을 하는가?’를 통해 말씀드린 마틴 셀릭먼 교수의 ‘Learned Helplessness’ 즉 ‘포기상태’가 대표적인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 나타나는 우울증입니다. 환경이 나를 힘들게 할 때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때 우리는 우울증에 빠집니다.
환경이 만드는 대표적인 우울증이 우리가 흔히 아는 Major Depressive Disorder이라고 합니다. 유전적인 성향도 있을 수 있지만 많은 경우에 환경적인 이유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보편적으로 무기력해지고, 잠을 잘 못 자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자거나, 입맛이 없는 등 이런증상에 시달린다면 이 우울증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전적인 부분은 가족 중에 우울증 또는 정신질환이 있었을 경우 우울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혹시 집안에 우울증에 빠진 분이 계시면 내가 우울증 걸릴 확율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보편적으로 상담 첫시간에 상담자의 가족상황에 대해 조사합니다.
대부분의 미국인 분들은 가족상황에 대해 많이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분들은 그와 정반대 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집에는 그런사람 없는데요’ 또는 ‘우리집은 다 건강한데요’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얼마나 나에게 가까운 가족 또는 먼 친척인가 차이일 뿐 모든 가족 안에는 정신질환을 갖고 계셨던 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상황이 나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내가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살의 경우도 가족 중에 자살한 분이 계실 때 자녀가 자살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아집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한 부분입니다.
유전적으로 대표적인 우울증은 Bipolar Disorder이라는 것 입니다. 이것은 우울한 것과 과대한 기분 향상이 번복되며 나타나는 것입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본인 뿐만 아니라 주위사람까지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우울해서 아무것도 못하며 잠만 자다가 과대하게 기분 향상이 되면 세상의 모든일을 다 할 수 있는 것 처럼 일을 벌이거나 엉뚱한 행동을 하며 하루에 1-2시간 수면을 해도 전혀 피곤을 느끼지 않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런 현상은 아주 위험한 현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약물에 의한 우울증은 말 그대로 약물 때문에 우울증이 유발되는 것 입니다. 그 대표적인 약물이 술(alcohol)입니다. 한국이 OECD 국가 중 술 소비량 1위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와 비례해서 생각하면 그만큼 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있다는 것 입니다. 그것이 자살율이 OECD국가중 1위라는 것을 이해하게 만듭니다. 술은 독입니다. 술이 우리 몸에 유익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살과 우울증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을 알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살이 예방되지 않는 많은 경우는 우울증에 대해 이해 못하거나 또는 별 것아니라는 무지한 생각때문입니다. 우울증을 미리 예방하므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자살과 우울증 치료와 예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의) 408-881-0663, drmattl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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